대우건설 "제2 성장엔진 찾아 100년 기업될것"

이종배 2023. 11. 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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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의 도전을 선언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백정완 사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비전을 선포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국내를 넘어 해외 곳곳에 우수한 시공능력을 알리고, 건설을 넘어 제2의 성장엔진을 발굴해 새로운 차원의 대우건설로 변모하는 50년을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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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기념식서 비전 선포
지난 1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김보현 부사장, 백정완 사장, 심상철 노조위원장(왼쪽부터) 등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의 도전을 선언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백정완 사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비전을 선포했다고 2일 밝혔다.

백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배들이 일궈온 대우건설의 50년을 넘어, 고객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우리들만의 이야기로 새로운 역사를 채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를 넘어 해외 곳곳에 우수한 시공능력을 알리고, 건설을 넘어 제2의 성장엔진을 발굴해 새로운 차원의 대우건설로 변모하는 50년을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지난 1973년 11월 1일에 설립된 대우건설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설회사로 성장했다. 1998년 외환위기를 거치고, 2000년 12월 대우그룹에서 독립되며 수차례 대주주가 변경되는 역경 속에서도 국내외 건설 산업을 선도해온 회사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해외건설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이지리아, 이라크, 베트남, 리비아 등 기존 거점 시장에서는 사업영역을 넓히고, 체코·폴란드 등 동유럽 원전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또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 분야 강화를 위해 육상·해상 풍력발전, 소형모듈원전(SMR) 등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흥그룹 편입을 통한 지배구조의 안정화는 대우건설의 미래 50년 도전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위기에 강했던 대우건설 특유의 장점을 살려 100년 기업을 향한 항해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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