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 등 비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한준성 2023. 11. 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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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양 등 전국 비혁신도시 35개 지자체는 2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공동대응을 위한 비혁신·인구감소 도시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비혁신도시를 포함해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 간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귀중한 정책적 수단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혁신도시 특별법 일부개정안 통과를 강력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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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궐기대회서 혁신도시 특별법 개정 등 강력 촉구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제천·단양 등 전국 비혁신도시 35개 지자체는 2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공동대응을 위한 비혁신·인구감소 도시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창규 제천시장과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해 강영석 상주시장, 박남서 영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김명기 횡성군수 등 6개 시장·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혁신도시 특별법) 개정 촉구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지역 역차별 해소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공동대응을 위한 비혁신·인구감소 도시 총궐기대회 참석자들이 혁신도시 특별법 개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천시]

공동성명을 통해 “현행 혁신도시 특별법에 따르면 이전 공공기관은 혁신도시로 이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비혁신도시는 소외되고, 구도심 공동화와 인구감소, 지방소멸이라는 생존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비혁신도시를 포함해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 간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귀중한 정책적 수단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혁신도시 특별법 일부개정안 통과를 강력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충북 충주·제천·단양·옥천·영동·보은, 강원 춘천·강릉·횡성·평창·영월, 경북 경주·안동·예천·영주·봉화·영양·상주·문경·의성·성주, 경남 통영·밀양·함안·창녕·의령·하동, 전북 익산·고창, 전남 담양·함평·곡성, 충남 공주·부여·태안 등 35개 시·군이 동참했다.

한기호·권성동·유상범·김형동·박형수·김희국·조해진·윤준병·한병도·엄태영·이종배·박덕흠·성일종·한무경·노용호 등 지역구 국회의원 15명도 함께 했다.

2차 지방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360개다.

충북도는 충북혁신도시에 지역난방공사, 환경공단, 산업기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환경산업기술원,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14곳을, 비혁신도시에는 의약품안전관리원, 사회보장정보원, 코레일관광개발, 한국공항공사, 국방연구원, 식품안전정보원 등 18곳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를 내년 4월 10일 총선 이후로 미룬 상태다.

/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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