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세계 비건의 날, ‘유별난 소수’에서 라이프스타일 주류로
이승연 시티라이프 기자(lee.seungyeon@mk. 2023. 11. 2. 17:51
1951년, 비건 소사이어티에 의해 탄생한 ‘비거니즘Veganism’은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와, 삶의 전반에서 동물 착취를 거부하는 삶의 방식을 뜻하는 단어로 쓰였다. 과거엔 이러한 채식주의자, 비건(Vegan)들은 때때로 ‘유별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고, 새로운 생활 방식과 신념을 지키는 과정에서 사람들과 갈등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비건’과 ‘채식’에 대한 인식이 거스르기 어려운 일종의 트렌드로 거듭나고 있다.
본지에서 채식주의에 대한 기사를 몇 차례 다룬 적 있었다. ‘채식주의Vegeterianism-비건 라이프 스타일에 대하여’(2018.07), ‘강제 집콕, 식단부터 조절해볼까-1일 1채식이 뜬다’(2021.02) 등의 칼럼을 통해, ‘비거니즘’의 개념과 국내 비건 트렌드의 확산을 설명했었다.
지난 2021년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만 15~40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MZ세대 식생활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MZ세대 3명 중 1명(27.4%)은 일상에서는 비채식 위주로 먹고 필요에 따라 채식하는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몇 년 새 비건과 관련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개인신념, 종교적, 건강적 이유를 넘어서 더욱 더 거스르기 어려운 시대적 흐름이 되었다. 채식, 비건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부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동물복지 및 지구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고민이 늘어가기 시작하며 ‘유별난 소수’였던 비건이 ‘환경 보호’의 주류가 되고 있는 것. 홍수, 폭염,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사회적 이슈가 급증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배출과 탄소를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가치 실현 방식으로 사람들이 비건과 채식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 2021년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만 15~40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MZ세대 식생활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MZ세대 3명 중 1명(27.4%)은 일상에서는 비채식 위주로 먹고 필요에 따라 채식하는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몇 년 새 비건과 관련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개인신념, 종교적, 건강적 이유를 넘어서 더욱 더 거스르기 어려운 시대적 흐름이 되었다. 채식, 비건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부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동물복지 및 지구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고민이 늘어가기 시작하며 ‘유별난 소수’였던 비건이 ‘환경 보호’의 주류가 되고 있는 것. 홍수, 폭염,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사회적 이슈가 급증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배출과 탄소를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가치 실현 방식으로 사람들이 비건과 채식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비거노믹스, 기꺼이 채식을 소비하다
유통 산업에서는 비건과 경제를 합친 신조어 ‘비거노믹스(Veganomics)’ 키워드가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비거니즘의 부상’ 보고서(황성영 연구의원 저, 2022)에 따르면, 오늘날 비거니즘은 과거 ‘채식주의자’ 문화와는 다르다고 설명하며, 탄소 중립을 목적으로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채식 수준을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친환경 소비패턴에 따라 대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비건 프렌들리’를 강조하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채식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푸드테크 전문기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식 비건 메뉴, 비건을 위시한 대안식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이들을 위한 ‘채식 선택권’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제 소비자들은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채식주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고, SNS를 통해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채식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푸드테크 전문기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식 비건 메뉴, 비건을 위시한 대안식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이들을 위한 ‘채식 선택권’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제 소비자들은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채식주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고, SNS를 통해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CU는 2019년 편의점 최초로 ‘채식주의’ 브랜드를 만들어 도시락부터 파스타에 이르기까지 40여 가지 채식 간편식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 해당 시리즈는 기존 대안육보다 맛과 식감으로 호평을 받으며 55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CU는 올해 초 대체 고기, 대체 해산물에 이어 대체 계란으로 만든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대체 계란인 ‘채란’은 묵, 녹두, 단호박, 대두 등 식물성 원재료로 개발했다. 실제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는 물론, 특유의 맛과 식감을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식물성 단백질 식품 ‘두부면’을 포함해 비건 라면, 비건 김치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작년 5월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국내 최초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1호점을 오픈했다. 이어서 올해 3월에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테이스트파크 7층에 2호점을 오픈한 풀무원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 속 친환경 공간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풀무원은 식물성 단백질 식품 ‘두부면’을 포함해 비건 라면, 비건 김치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작년 5월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국내 최초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1호점을 오픈했다. 이어서 올해 3월에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테이스트파크 7층에 2호점을 오픈한 풀무원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 속 친환경 공간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2021년 대안육 베러미트를 시작으로 지난 9월엔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론칭하여 대안식품 사업을 확장해갔다.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You are What you Eat)’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유아왓유잇’은 ‘더 나은 나와 지구를 위한 맛있는 식물성 대안식’을 콘셉트로 개발한 브랜드다. 식물성 소스, 식물성 치즈, 오트밀크 등 다양한 대안식품을 재료로 활용해 만든 간편식과 외식 메뉴로 선보이며, 최근엔 ‘식물성 간편식(PMR, Plantbased HMR)’ 3종을 출시했다. 이 밖에도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대안식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확산할 수 있도록 플래그십 스토어를 함께 오픈하기도 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위치한 식물성 대안식 레스토랑 ‘유아왓유잇’에서는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다양한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유통업계에 이어 생활 속으로 들어온 비거노믹스
여행업계도 비거노믹스 트렌드에 합류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전통 한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채식 메뉴를 개발해 기내에서 즐길 수 있는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인 바 있다. 대한항공의 비건 메뉴는 전통 사찰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식물성 재료와 제철 식재료를 사용했다. 우엉보리밥과 버섯강정, 탕평채, 매실두부무침은 전 클래스에서 즐길 수 있으며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는 된장마구이와 은행죽 등도 제공했다. 한국식 비건 메뉴는 노선과 계절에 따라 다른 메뉴가 서비스될 계획이다.
패션, 뷰티 영역에서도 친환경·비건 제품 수요가 크게 확대되어가고 있다. 지난 4월 마켓컬리가 런칭한 뷰티 서비스 ‘뷰티컬리’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순까지 비건 관련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9배 증가했다. 특히 섀도우, 블러셔 등 비건 색조 메이크업 카테고리 판매량은 4.6배 늘었다. MZ세대를 주축으로 ‘미닝 아웃’(소비 행위를 통해 개인의 신념, 가치관을 표출하는 것) 소비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주요 화장품 기업들은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자연유래 성분을 사용하며,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비건 전용 브랜드 및 뷰티 상품을 출시하거나, 비건 클린뷰티를 지향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연하게 채식을 즐기는 ‘플렉시테리언’
최근에는 채식인, 채식주의자, 완전한 비건은 아니어도 채식을 좋아하고, 자연스럽게 채식을 실천해보는 이들을 지칭하는 ‘플렉시테리언’이 확대되고 있다. 플렉시테리언은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베지테리언Vegetarian’과 유연하다는 뜻의 ‘플렉시블Flexible’의 합성어로, 상황에 따라 육식을 허용하는 채식주의자를 의미한다. 이들이 ‘채식을 실천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하루에 한 끼 또는 일주일에 3일은 채식 위주의 식단을 하거나, 카페에서 우유 대신 아몬드, 귀리 음료 등을 선택하고, 주말엔 고기 등을 먹지 않는다는 간단한 규칙 등도 플렉시테리언에 해당된다. 앞서 언급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2021년 알아야 할 MZ세대 식생활 트렌드 세 가지’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 3명 중 1명(27.4%)은 일상에서는 비채식 위주로 먹고 필요에 따라 채식하는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고 있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운영하는 Z세대 온라인 커뮤니티 ‘제트워크(GenZ+Network)’가 Z세대에게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는 방법을 물었을 때, 일주일에 한 번 고기를 먹지 않거나, 비건 식당을 방문하거나, 간식으로라도 채식을 실천하는 등 일상에서 채식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플렉시테리언과 비슷한 개념으로 ‘축소주의’도 등장했다. 도서 『축소주의자가 되기로 했다』에서는 축소주의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축소주의, 즉 reducetarian은 영국인 브라이언 케이트만으로부터 처음 시작된 일종의 생활 방식으로 고기, 해산물, 유제품 등의 동물성 식품을 적게 먹는 운동이다. 축소주의자는 한 명의 완벽한 채식주의자보다 열 명의 축소주의자가 동물복지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믿는다. 완전하게 채식을 하지 않기에 일주일에 한 번 혹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육식을 허용하며, 자신을 너무 가혹하게 옥죄지 않는 선에서도 충분히 동물복지와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국에서의 축소주의는 채식 문화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축소주의는 적용 범위가 훨씬 넓다.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을 줄이는 노력을 할 수 있지만 도저히 채식만은 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축소주의는 할 수 있는 분야에서 할 수 있는 만큼 환경에 해가 되는 것을 줄이자는 생활 방식이기 때문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노력하면 된다.’(-p.11)
이 책의 저자인 이보람 씨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생활 습관 안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친환경적으로 바꿔 나가는 것을 축소주의라고 설명하며, 환경을 위한다는 마음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성취함으로써 환경과 자신의 정신 건강까지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를 통해 물과 곡물, 산림지, 동물까지 보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다.
플렉시테리언과 비슷한 개념으로 ‘축소주의’도 등장했다. 도서 『축소주의자가 되기로 했다』에서는 축소주의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축소주의, 즉 reducetarian은 영국인 브라이언 케이트만으로부터 처음 시작된 일종의 생활 방식으로 고기, 해산물, 유제품 등의 동물성 식품을 적게 먹는 운동이다. 축소주의자는 한 명의 완벽한 채식주의자보다 열 명의 축소주의자가 동물복지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믿는다. 완전하게 채식을 하지 않기에 일주일에 한 번 혹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육식을 허용하며, 자신을 너무 가혹하게 옥죄지 않는 선에서도 충분히 동물복지와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국에서의 축소주의는 채식 문화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축소주의는 적용 범위가 훨씬 넓다.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을 줄이는 노력을 할 수 있지만 도저히 채식만은 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축소주의는 할 수 있는 분야에서 할 수 있는 만큼 환경에 해가 되는 것을 줄이자는 생활 방식이기 때문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노력하면 된다.’(-p.11)
이 책의 저자인 이보람 씨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생활 습관 안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친환경적으로 바꿔 나가는 것을 축소주의라고 설명하며, 환경을 위한다는 마음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성취함으로써 환경과 자신의 정신 건강까지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를 통해 물과 곡물, 산림지, 동물까지 보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다.
기자 역시 비건은 아니지만, 스스로를 플렉시테리언 또는 축소주의자로 규정할 수 있겠다. 이틀에 한 번은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를 넣은 채소 샐러드를 먹으려 하고,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주로 이용한다. 가끔은 편의점에 진열된 채식 김밥을 사 먹어보기도 하고, 친구들과는 때때로 비건을 주제로 한 파인다이닝에서 모임을 가져보며 ‘간헐적 채식’을 실천한다. 생선을 포함한 육류, 유제품을 먹지만, 동시에 공장화된 대량 사육과 동물의 권리 관련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동물 복지 관련 제품이나 대안품을 살펴보고 소비하려고 한다. 이런 나의 ‘느슨한 노력’이 채식의 세계에 있는 사람들과 같을 순 없지만, 플렉시테리언들과 작은 연대를 맺고 ‘잘 하고 있다’고 서로를 다독이는 순간, 그 노력이 결코 작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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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도서『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원제: Beyond Beliefs)』는 신념의 차이가 갈등의 씨앗이라 여겨지는 세상에서 “비건-논비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대립하거나 멀어지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회 심리학자이자 비건 운동가, 관계 코칭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논비건 세상을 살아가는 비건과, 비건과 가까이 살아가는 논비건이 지속 가능하게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차이를 넘어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육식의 심리가 비건과 채식인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데 미치는 영향과, 비건이 겪는 트라우마, 비건-논비건 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과 그 해결 방법 등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비건의 심리를 밝힌다.
· 환경부 유튜브 채널 ‘그린레시피’
· 환경부 유튜브 채널 ‘그린레시피’
최근 채식과 관련된 다양한 레시피가 유행하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맛도 좋고 지구에도 좋은 그린 레시피’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1화에서는 두부와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등을 활용한 ‘두부콥샐러드’를 소개한 데 이어, 도토리묵 비빔밥, 채식두부김밥, 채식잔치국수, 강된장쌈밥 등의 레시피를 공개했다.
[글 시티라이프부 이승연 기자(lee.seungyeon@mk.co.kr)]
[사진 및 일러스트 게티이미지뱅크, 매경DB, 풀무원, 신세계푸드, 대한항공, 환경부 유튜브, 각 출판사]
[참고 도서 『축소주의자가 되기로 했다』(이보람 저 / 카멜북스 펴냄),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멜라니 조이 저 / 심심 펴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03호(23.11.07) 기사입니다]
[글 시티라이프부 이승연 기자(lee.seungyeon@mk.co.kr)]
[사진 및 일러스트 게티이미지뱅크, 매경DB, 풀무원, 신세계푸드, 대한항공, 환경부 유튜브, 각 출판사]
[참고 도서 『축소주의자가 되기로 했다』(이보람 저 / 카멜북스 펴냄),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멜라니 조이 저 / 심심 펴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03호(23.11.0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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