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천일염 공급 확대···수산물 최대 60% 할인
임보라 앵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소비자들의 김장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장재료를 2만 톤 넘게 공급하는 한편 최대 60% 싸게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11월.
슬슬 김장재료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데 원하는 만큼 사려니 가격이 부담입니다.
녹취> 임성연 / 대전시 월평동
"모든 물가가 20~30%는 올랐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요? 수입은 없고 뭘 사려고 하면 너무 비싸니까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하거든요."
이렇다 보니 지난해보다 김장을 적게 하려는 소비자들이 적잖습니다.
녹취> 이혜경 / 대전시 덕암동
"지금 물가가 비싸 가지고 그냥 작년보다 (김치를) 적게 담그려고요. 작년에는 한 30포기 담궜는데 올해는 한 20포기만 하려고요."
이에 정부가 소비자들의 김장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녹취> 김종구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이번 대책은 김장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농수산물의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의 김장재료 구매 비용을 전년보다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고춧가루와 대파 등의 농산물을 1만1천 톤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추는 2천700톤, 무는 2천 톤, 고추는 2천800톤 방출하고 대파는 할당관세 2천 톤을 추진합니다.
천일염은 정부 비축물량 1만 톤을 전통시장과 마트에서 시중가보다 1/3 저렴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농수산물 할인지원에는 245억 원이 투입됩니다.
정부 지원과 마트 등의 자체 할인으로 김장 채소류는 최대 50%, 새우젓이나 멸치액젓 등 모든 수산물에는 최대 60% 할인이 지원됩니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도 다음 달 말까지 1인당 월간 최대 30만 원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김장 채소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김장 관련 정보도 수시로 제공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신민정)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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