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려는 이예원 vs 뒤집기 노리는 임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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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3시즌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이예원과 임진희의 경쟁은 아직 진행 중이다.
2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한 에쓰오일 챔피언십 첫날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예원과 상금 3위, 대상 포인트 2위인 임진희는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대상 포인트에서는 이예원이 609점, 임진희가 558점으로 51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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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3시즌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이예원과 임진희의 경쟁은 아직 진행 중이다.
2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한 에쓰오일 챔피언십 첫날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예원과 상금 3위, 대상 포인트 2위인 임진희는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접전을 이어갔다.
이예원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 임진희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과 임진희의 상금 격차는 3억9천200만원이다. 우승 상금 1억2천6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임진희가 이예원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하지만 대상 포인트에서는 이예원이 609점, 임진희가 558점으로 51점 차이다.
톱10 밖으로 밀리면 대상 포인트가 가산되지 않기 때문에 임진희가 우승해 60점을 딴다면 역전 또는 간격을 좁힐 수 있다.
1라운드를 마친 뒤 이예원은 "상금 부문에서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상금왕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상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이예원은 "꾸준한 플레이가 내 장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상까지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작년과 달리 올해는 우승도 많이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남은 라운드에서 실수를 많이 줄이면서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진희는 "시즌이 다 끝나가니 체력적으로 좀 힘들다"면서도 "상금왕은 좀 힘들겠지만 대상 포인트는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임진희는 "이번 대회 남은 라운드에는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하니 실수를 줄이는 플레이를 하겠다"며 전략을 밝혔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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