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가 받은 명품·벤틀리 선물, 수많은 피와 눈물" 전청조 사기 피해자의 호소 [MD이슈]

양유진 기자 2023. 11. 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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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전 연인 전청조 / 채널A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의 사기 피해자가 답답함을 호소했다.

2일 MBN '프레스룸 LIVE'는 전청조에게 과거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와 인터뷰를 단독 공개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 마이데일리

A씨는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선물한 수억 원 상당의 벤틀리를 두고 "제가 투자를 하던 당시 구매한 거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실제 전청조는 해당 차량을 피해자의 돈으로 구매했다며 "남현희가 벤틀리를 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A씨는 "제가 투자한 돈이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모두 남현희 명품 선물 사주는 거에 쓰인 거로 안다"고 덧붙인 뒤 "끝내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또한 "(전청조가) 저한테 '남현희에게 가서 (투자금을) 달라고 하라'고 얘기했다. 남현희랑 만난 적 없기에 접촉을 할 수 없었다. 접촉했다면 피해 변제를 요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투자금이 사기였고 모두 남현희의 명품과 벤틀리 등 선물 사는 거로 쓰인 거로 알고 있기 때문에 피해 변제를 간절히 요구하고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남현희가 받은 모든 명품 선물, 벤틀리 그리고 생활비, 카드값 지원이 수많은 피해자의 피와 눈물이라 생각한다"라고도 말했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전 연인 전청조 /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

한편 이날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청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청조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르면 3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청조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15명으로 피해 규모는 19억 원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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