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편입특위 꿰찬 조경태, 총선 앞두고 입지 확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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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이슈를 다룰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위' 위원장에 5선의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의원이 임명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이 승부수를 던진 수도권 현안을 비수도권 출신 의원이 맡아 총지휘하게 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조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부산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제가 특위 위원장을 맡으니 일각에선 김포나 수도권 출마설도 나오는데 저는 부산과 사하구를 너무 사랑한다"고 사하구 출마를 못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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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이슈를 다룰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위’ 위원장에 5선의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의원이 임명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이 승부수를 던진 수도권 현안을 비수도권 출신 의원이 맡아 총지휘하게 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인선에 대해 “조 의원은 토목공학 박사 출신으로 도시 설계 등에 전문적 지식이 있는 분”이라며 “우리 당이 김포의 서울 편입 건의를 적극 검토함에 따라 국민의 관심이 커지면서 선수도 비중 있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서는 조 의원이 당내 유일한 토목공학 박사(부산대) 출신에 지역구에서 지하철 다대선 연장선을 확정지은 정치력과 추진력 등이 감안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조 의원은 지역의 숙원사업이었음에도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아 예비타당성 조사에 두 번이나 떨어질 정도로 가능성이 희박했던 다대선 연장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의 담판, 당시로선 대중적이지 않았던 턴키 방식 제안 등을 통해 현실화시킨 바 있다.
조 의원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과를 낸 것을 평가해주신 것 같다”면서 “서울만의 메가시티가 아니라 균형발전 측면에서 부산을 비롯해 전국으로 확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당 대표 선거와 대선 후보 경선 등 각종 당내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입지가 위축됐던 조 의원은 이번에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는 현안을 지휘하게 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입지가 크게 격상됐다. 특히 혁신위 차원에서 영남권 중진 수도권 차출론, 동일 선거구 4선 이상 출마 금지 방안 등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조 의원으로선 활로를 찾게 됐다.
조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부산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제가 특위 위원장을 맡으니 일각에선 김포나 수도권 출마설도 나오는데 저는 부산과 사하구를 너무 사랑한다”고 사하구 출마를 못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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