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29.1도, 춘천 25.5도…11월 날씨 맞아?

사진=연합뉴스

예년보다 포근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지역 날씨가 역대 11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은 강릉 29.1도, 북강릉 27.7도, 속초 27.5도, 동해 27.2도, 북춘천 25.9도, 정선 25.8도, 원주 25.7도, 춘천 25.5도, 영월 25.4도, 철원 24.6도, 인제 24.5도, 태백 22.7도, 대관령 21.6도로 11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습니다.

홍천도 25.1도로 11월 일 최고기온 극값 2위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유입되고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햇볕에 의해 지면이 가열돼 도내 곳곳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게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3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0∼8도, 최고기온 11∼18도)보다 높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습니다.

한편 내일 늦은 새벽 영서 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 영서 중·남부로 확대된 후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영동 북부에도 내일 늦은 밤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모래까지 도내에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통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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