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전국 지자체 중 ‘생산성’ 1위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3. 11. 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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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개 기초단체 중 대통령 표창 선정
교육·문화·육아·재정 등 높은 평가
김길성 구청장 “시민에 귀 기울일 것”
2일 열린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대상을 수상한 서울 중구의 김길성 구청장(가운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 중구>
서울 중구가 2일 진행된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기초지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주관은 한국생산성본부가 맡는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선정은 전국 226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자율응모로 진행된다. 시·군·구별로 지자체 경쟁력과 주민 삶의 질 지표가 높은 우수지자체와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144개 지자체가 응모해 중구를 포함해 16개 지자체가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중구는 “그동안 주민들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뛴 성과가 드러난 것인만큼 향후 추진하는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중구는 1000점 만점에 795.73점을 획득했다. 각 분야 지표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가운데 특히 교육·문화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구는 “주민 1만명 당 문화기반시설 수, 시설 이용객 수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며 “우수한 교육환경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민들의 평생 교육 기회를 활짝 열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보육시설의 이용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에서 영유아 인구수 대비 어린이집 수가 전체 평균보다 많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유아 인구수 대비 보육시설 이용 현황도 자치구 가운데 상위권에 올랐다.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에서도 S등급을 받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가 주민들과 함께 이뤄낸 전국 1등의 성과가 자랑스럽다”며 “중구에서 사는 것이 주민의 삶에 힘이 되도록 앞으로도 늘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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