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KT 이강철 감독 "경기 초반 득점이 중요"[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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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벼랑 끝에 몰린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경기 초반 득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지는 NC 다이노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 PO 3차전을 앞두고 "훈련할 때 보니 타자들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경기 초반에 타선이 터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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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벼랑 끝에 몰린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경기 초반 득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지는 NC 다이노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 PO 3차전을 앞두고 "훈련할 때 보니 타자들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경기 초반에 타선이 터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KT는 정규시즌 2위로 PO 직행 티켓을 따냈지만, 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을 내리 패배하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경기 초반 타선이 상대 선발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1차전에서는 NC의 특급 에이스 에릭 페디에 막혔다. 5점을 뽑았지만 8회까지는 1점 밖에 내지 못했다.
2차전에서 신민혁을 상대로 침묵하면서 7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0-3으로 끌려가던 8회 2점을 만회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 감독은 "우리 불펜진이 좋은 편이다. 경기 초반 득점해주고, 선발 투수가 잘 버텨주면 NC가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초반 득점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경기 초반 리드를 잡으려면 타선 분발 뿐 아니라 선발 투수의 호투도 필요하다. 3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의 어깨가 무겁다.
고영표는 지난달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타구에 오른 팔을 맞아 정규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치료에 집중한 고영표는 9월 26일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이번 시즌 NC를 상대로는 4차례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고영표의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다. 오늘도 좋아야 한다"고 말한 뒤 "NC전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1~3번 타자로 나서는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를 상대로 약했는데, 셋만 잘 막으면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벼랑 끝에서 탈출하기만 하면 시리즈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는 것이 이 감독의 생각이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PO에서 2연패 뒤 3연승으로 뒤집기에 성공한 사례는 1996년 현대 유니콘스, 200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뿐이다.
4차전 선발을 묻는 말에 "오늘 이겨야 말을 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4, 5차전 선발 투수는 충분히 잘 준비돼 있다. 오늘 이겨야 쓸 수 있는 카드다. 3차전만 이긴다면 4, 5차전에서는 우리가 우위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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