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소리 나더니 정전"…무교동 건물서 40대 남성 사망

2일 서울 중구 한 건물에서 40대 남성이 숨졌다. /사진=김지은 기자

서울 중구 한 건물에서 40대 남성이 숨졌다.

2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6분쯤 중구 다동길(무교동)의 15층짜리 건물 옆 도로에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이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이 추락하는 과정에 일부 전깃줄이 끊어지면서 이 일대 건물이 40여분간 정전됐다. 현재 전기는 복구된 상태다.

인근 건물에서 근무하던 황모씨(27)는 "갑자기 '쿵' 소리가 나더니 건물 전체가 정전이 됐다"며 "천둥이 친 줄 알았는데 근처 건물에서 사고가 있었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남성이 숨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정진솔 기자 pinetr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