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카네기홀 선 장애인 합창단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11. 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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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그린 보이스'
한국 민요·뱃노래 등 공연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그린 보이스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가 세계 최고의 공연장으로 꼽히는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2일 LS일렉트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그린 보이스 합창단이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디스 이즈 미(This is Me)' 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 민요 뱃노래 등 총 16곡을 불렀으며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린 보이스는 지난 5월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 8명으로 창단했다. 이름은 국내 스마트에너지 대표 기업 LS일렉트릭 임직원의 목소리와 의지를 담아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뜻으로 정했다. 지난 2주간 LS일렉트릭의 후원으로 샬럿, 워싱턴DC, 뉴욕 등 미국 3개 도시에서 투어를 열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그린 보이스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해 안정적인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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