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4.1% 상승… 3개월째 오름세

이현동 기자 2023. 11. 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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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소비자물가가 수년째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0월 부산광역시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22(2020년 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의 최근 3개월간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7월 2.6% △8월 3.4% △9월 3.8%로 꾸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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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시내버스요금·전기료·신선식품 가격 크게 올라
동남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0월 부산광역시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 요약.(동남지방통계청 제공)

(부산=뉴스1) 이현동 기자 = 부산지역의 소비자물가가 수년째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0월 부산광역시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22(2020년 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의 최근 3개월간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7월 2.6% △8월 3.4% △9월 3.8%로 꾸준히 증가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2021년 10월(3.0%) 이후 계속 오르면서 지난해 7월 5.9%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달을 기점으로 점차 하락하다가 올해 7월(2.6%)부터 다시 오르는 모양새다.

품목 성질별 동향 수치도 지난해 10월보다 전반적으로 모두 올랐는데 상품은 4.5%, 서비스는 3.6% 상승했다.

특히 농산물이 11.0%로 크게 올랐으며 수산물은 0.8% 올랐다. 축산물은 0.7% 내렸다. 농·축·수산물의 전체 상승률은 5.6%다.

공업제품은 3.8% 오른 가운데 가공식품이 5.1%, 내구재가 3.4% 올랐으며 석유류는 0.7% 내렸다.

전기·가스·수도 요금도 8.8% 비싸졌다. 전기료가 14.0%, 도시가스가 5.5%, 지역난방비가 8.0%, 상수도료가 0.1% 올랐다.

서비스 물가도 전체 3.6% 올랐는데, 집세가 0.2% 하락했으나 공공서비스가 3.5%, 개인서비스가 4.5%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보다 4.7% 상승했다. 주로 △시내버스료(25.4%) △전기료(14.0%) △구내식당 식사비(12.8%) △휘발유(7.1%)가 상승 폭이 컸다.

직전 달(9월)과 비교하면 △시내버스료(25.4%) △파(25.4%) △도시철도료(11.5%) △공동주택관리비(5.4%) 등이 올랐다.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전년 동월 대비)은 △상추(39.4%) △사과(29.3%) △토마토(28.9%) △파(21.3%) △포도(18.5%) △귤(15.6%) 순으로 물가가 상승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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