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명, 라파 국경 통과 2차 명단 포함”

정미하 기자 2023. 11. 2.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지난달 7일부터 전쟁을 시작한 이후 굳게 닫혀 있던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의 국경인 라파 국경 검문소가 열린지 이틀째인 2일(현지 시각) 국경 통과 대상자 명단에 한국 국적자 5명이 포함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2일 라파 국경 검문소를 거쳐 이집트로 이동하는 외국인과 이중 국적자는 596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 5명이 포함돼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지난달 7일부터 전쟁을 시작한 이후 굳게 닫혀 있던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의 국경인 라파 국경 검문소가 열린지 이틀째인 2일(현지 시각) 국경 통과 대상자 명단에 한국 국적자 5명이 포함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2일 라파 국경 검문소를 거쳐 이집트로 이동하는 외국인과 이중 국적자는 596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 5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40대 한국인 여성과 팔레스타인계 40대 남편, 그리고 이들의 자녀 3명으로 현지에서 오래 생활해온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한국 국적자이다.

2일(현지 시각)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라파 국경 검문소에서 이중 시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자지구를 떠날 허가를 기다리며 걷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박 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가자지구 교민에 대한) 소재 파악이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하고 있다”며 해당 가자지구 교민은 5명 가량의 일가족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들을 포함해 15개국 596명이 이집트로 이동한다. 국가별로는 미국 400명을 비롯해 벨기에 50명, 그리스 24명, 크로아티아 23명, 헝가리와 네덜란드 각각 20명, 스리랑카 17명, 스위스 11명, 아제르바이잔 8명, 바레인 6명, 이탈리아와 북마케도니아 각각 4명, 중국 2명 등이다.

이집트는 1일부터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491명의 이집트 입국을 허용했다. CNN은 “외국인의 가자지구 탈출이 허용된 것은 이스라엘, 하마스, 이집트, 카타르가 미국과 협력해 중재한 거래의 결과”라며 “외국인과 이중 국적자 400여 명, 중상자 90여 명이 이집트로 넘어왔다”고 전했다. 이 중에는 중상을 입은 팔레스타인인 45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이집트 내 3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가자지구를 봉쇄하면서 이 지역 남쪽에 위치한 라파 국경 검문소는 가자지구 민간인이 외부로 이동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여기다 이스라엘이 지난달 13일 지상전을 앞두고 가자지구 민간인에게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한 이후 라파 국경 검문소에 사람이 몰렸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