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탐지기 조사받겠다" 남현희, 전청조와 대질조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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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측이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와 대질조사를 경찰에 요구했다.
남씨 법률대리인은 2일 "전날(1일) 전청조씨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 신청서를 제출했고 오늘 대질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씨 소유의 중요 증거물을 경찰에 임의 제출했으며 포렌식 작업이 끝나면 사건의 진상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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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측이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와 대질조사를 경찰에 요구했다.
남씨 법률대리인은 2일 "전날(1일) 전청조씨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 신청서를 제출했고 오늘 대질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리인은 "전청조의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언론을 통해 퍼지고 있어서 최대한 빨리 경찰에 가서 진실을 이야기하고 싶다는 의견을 직접 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씨 소유의 중요 증거물을 경찰에 임의 제출했으며 포렌식 작업이 끝나면 사건의 진상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씨는 일자가 조율되는 대로 경찰에 직접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 남씨가 전씨의 사기 범행의 공범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식시키고, 자신은 결백하다는 점을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사기 피해자는 15명, 피해 금액은 19억원이다.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 전씨는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스토킹)와 남씨의 중학생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 전씨에게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월 31일 전씨 거주지로 알려진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과 김포의 전씨 모친 거주지를 압수수색해 각종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아 전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서울동부지법은 "출석요구 불응 우려가 있다"며 체포영장과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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