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제단체, 가뜩이나 힘든데 "도시가스 요금 인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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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도·가스 등 공공요금 물가가 치솟으면서 광주·전남지역 서민 가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광주지역 대표 경제단체들이 잇따라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특정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며 요금 인상에 힘을 실어주는 듯한 성명서를 잇따라 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같은 날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도 보도자료를 내고 "2018년 이후 택시요금 54%, 최저임금 28%, 소비자 물가지수는 12% 각각 상승한 반면, 도시가스 요금은 동결돼 광주·전남 가스공급업체인 해양에너지는 도시가스 안전관리 투자와 낙후 지역 가스 보급 확대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취약 계층 요금 감면, 지역사회 공헌 등의 여러 가지 사업에 예산 축소도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요금 인상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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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광주상의)는 2일 "지역 도시가스요금의 조정과 관련, 관계기관간의 원만한 논의를 통한 합리적인 결과 도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광주상의는 이날 '도시가스 요금 조정 관련 지역 경제계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광주상의는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임금의 하락 속에서 가스요금의 인상을 환영하는 지역민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며,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불가피한 요금인상을 뒤로 미룬다면 언젠가는 더 큰 규모의 요금인상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으므로, 당장의 부담과 고통을 피하는 것이 아닌 합리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해양에너지는 1983년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나주, 화순, 장성, 담양, 영광, 해남 등 9개 시·군에 도시가스 라인을 구축하고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광주상의는 "인건비를 비롯한 가스관로 설치, 배관유지보수 등 가스공급에 필요한 제반 비용들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이후 현재까지 도시가스 소매요금을 동결하고 있으며, 이에 광주는 2017년9월 이후 월평균 도시가스 요금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으로 기록됐다"며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되기도 하였습
같은 날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도 보도자료를 내고 "2018년 이후 택시요금 54%, 최저임금 28%, 소비자 물가지수는 12% 각각 상승한 반면, 도시가스 요금은 동결돼 광주·전남 가스공급업체인 해양에너지는 도시가스 안전관리 투자와 낙후 지역 가스 보급 확대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취약 계층 요금 감면, 지역사회 공헌 등의 여러 가지 사업에 예산 축소도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요금 인상에 힘을 실었다.
광주경총은 이어 "그 동안 해양에너지는 1000억 원이 넘는 설비 투자로 낙후 지역의 가스공급을 주도하고, Net-Zero 2040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장기적인 도시가스 요금 인하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지역 인재채용, 장학금 기부 등의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남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소비자물가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며 7개월만에 4%대로 재진입했다. 전남 소비자물가도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해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광주 전기·가스·수도물가는 8.4% 올랐는데 ▲전기료(14.0%)▲도시가스(5.0%)▲지역난방비(12.2%)이 크게 상승했다. 전남도 전기·가스·수도(9.8%)에서는 ▲전기료(14.0%)▲도시가스(4.9%)상승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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