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10월 도매판매 증가…비중확대 유지”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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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0월 완성차 도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도매판매가 37만8000대, 25만8000대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 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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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 하나증권은 10월 완성차 도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도매판매가 37만8000대, 25만8000대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 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도매판매는 과거 3년 10월 평균대비 9%, 6% 많다.
10월 누적 판매는 8%씩 증가했고, 과거 3년 평균인 315만3000대, 229만7000대 대비 각각 11%, 14% 많았다.
송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대수 증가율이 3분기 2%대로 하락했는데, 10월 다시 9%로 반등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러시아와 중국의 부진에도 주요 시장의 회복과 신모델 출시가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2023년 도매판매 목표는 432만대, 320만대다. 계절성을 감안한 달성률을 보면, 10월 누적 도매판매는 연간 목표대비 81.1%, 81.6%를 달성한 것이다. 이는 과거 3년 평균 달성률 81.7%, 83.2%와 6년 평균 달성률 81.8%, 82.9%와 유사한 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 모두 3분기에 견조한 이익 체력을 증명했는데, 4분기 판매대수 증가를 통해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 나간다면 현재의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을 탈피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동인으로는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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