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의 이강철, 라인업 변동 無…"오늘 잡으면 4차전까지 우위"[PO3]

권혁준 기자 2023. 11. 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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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타선엔 변동이 없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뚝심'으로 밀어붙이며 위기 탈출에 나선다.

이 감독은 "오늘만 이기면 4차전까지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면서 "불펜싸움은 해볼만하다. 선발 고영표가 잘 버텨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우리는 4, 5차전 선발은 다 준비해놨다"면서 "일단 오늘 이겨야한다. 이기고 나서 4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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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감 올라오는 것 같아…초반 점수 내면 불펜 싸움 안 밀려"
4·5차전 선발 이미 확정…"일단 오늘 이겨야 한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창원=뉴스1) 권혁준 기자 =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타선엔 변동이 없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뚝심'으로 밀어붙이며 위기 탈출에 나선다.

KT는 2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내준 KT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남은 3, 4, 5차전을 다 잡아야만 한국시리즈에 오를 수 있다.

지난 1, 2차전에서 상대 선발 에릭 페디와 신민혁을 공략하지 못한 KT는 3차전 라인업도 변동이 없다. 2차전에서 문상철과 조용호의 6-7번 자리를 바꾼 것이 유일한 변화였는데, 3차전에선 2차전 라인업이 그대로다.

이 감독은 "다른 선수들을 넣으려고 해도 마땅치가 않다"면서 "선수들의 연습 타격을 봤는데,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고 기대를 표했다.

이어 "NC 불펜진을 상대로는 찬스를 만드는데, 선발 투수를 공략하지 못한다"면서 "초반에 (타격이) 좀 터지면 좋겠는데 점수를 내주고 따라가는 흐름이 되니 선수들이 급해진다"고 덧붙였다.

벼랑 끝에 몰렸지만 이날 열리는 3차전만 잡으면 아직 해볼만하다는 자신감도 갖고 있다. NC는 4차전 선발로 에이스 에릭 페디가 아닌 송명기를 일찌감치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오늘만 이기면 4차전까지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면서 "불펜싸움은 해볼만하다. 선발 고영표가 잘 버텨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4, 5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기에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의 '외인 원투펀치'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감독은 "우리는 4, 5차전 선발은 다 준비해놨다"면서 "일단 오늘 이겨야한다. 이기고 나서 4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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