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거침없는 성장 … 95분기 연속 흑자
삼성그룹 계열 보안업체 에스원이 9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에스원 측은 "최근 장기간 흑자 기조를 이어오던 기업들도 경영 환경 악화로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에스원은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도 성장세에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에스원은 지난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64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으며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2조468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에스원은 물리보안, 건물관리, 정보보안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199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삼성SDI(11.03%), 삼성생명보험(5.34%), 삼성카드(1.91%) 등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어 삼성그룹 계열사로 분류된다.
근래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보안 솔루션 효율을 높이는 등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지난 4월 얼굴인식기의 인식 속도와 정확도를 개선한 '얼굴인식리더 2.0'을 출시했다"며 "인식에 소요되는 시간이 1초에서 0.6초로 단축됐고, 출입 관리 가능 인원도 3000명에서 5만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근래 수술실 폐쇄회로(CC)TV 도입, 무인매장 활성화 등 사회 환경 변화로 보안업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령 지난해 에스원은 AI를 이용해 현금 보관함이 파손되거나 매장 내 난동이 일어났을 때 원격으로 이를 감지하고 해결하는 무인매장 전용 솔루션 '안심24'를 내놨다. 그보다 앞선 2021년에는 사무실, 학교, 고속도로 휴게소 등 건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블루스캔'을 내놨는데, 올해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1년 새 39.7% 증가했다.
투자 측면에서도 에스원은 호실적과 높은 배당수익률에 힘입어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원은 3개월 주가수익률이 7.82%로 다른 보안업체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와 같은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높은 배당률이 꼽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원 배당수익률은 4.42%로 유가증권시장 평균 2.22%의 2배에 가깝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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