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대 부설초, 호남권 최초 'IB PYP 프로그램 후보 학교' 승인

광주교육대학교 광주부설초등학교 자료사진. 홈페이지 캡처

호남권 최초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후보학교 탄생이 기대된다.

광주교육대 광주부설초등학교(교장 정종문)는 최근 IB 본부로부터 IB 후보학교(초등학교 PYP 과정)로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본부(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학교 교육 체제이며, 세계 160개국 5600여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이에 광주부설초등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IB 프로그램을 도입하려 한다.

특히, IB PYP(Primary Years Programme)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과정의 내용을 IB가 제시한 탐구 주제에 따라 재구성하고 개념 중심의 교수·학습 접근으로 학생의 미래 학습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광주부설초등학교가 IB 관심 학교에서 후보학교로 승인됨에 따라 새롭게 도전하는 수업 방식에 IB 교육프로그램을 담아낼 수 있게 됐다.

광주부설초등학교는 지난 1월부터 IBO로부터 IB 관심 학교로 지정받아 IB 철학을 이해·공유하며, IB 워크숍 참석, IB 인증학교 방문 및 수업 참관, IB 전문가 초빙 연수 등 교육공동체의 역량 강화 등 IB 후보학교 승인을 위해 노력했다.

또 광주교육대는 IB 관심 학교 시기부터 이어져 온 광주부설초 IB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예산·행정적 지원을 지속하여 IB PYP 교육환경 구축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광주교육대 광주부설초등학교 정종문 교장은 "학생의 주도성이 살아 숨 쉬는 가르치지 않는 내일교실'이 IB 후보학교 승인으로 더욱 힘차게 발돋움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광주교육대와 부설초 교육공동체의 노력에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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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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