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협박글 게시한 美 아이비리그 대학생, 보석 없이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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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에 대한 위협적인 협박 글을 게시한 혐의로 미국 코넬대학교 학생이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주 로체스터 교외 피츠포드에 거주하는 코넬대 2학년 패트릭 다이 씨는 한 그리스 커뮤니티에 다른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겠다는 협박 글을 게시한 혐의로 연방 법원에 출두한 뒤 보석 없이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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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릭 갈랜드 법무부 장관 "증오 범죄에 관용 없다"
[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유대인에 대한 위협적인 협박 글을 게시한 혐의로 미국 코넬대학교 학생이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주 로체스터 교외 피츠포드에 거주하는 코넬대 2학년 패트릭 다이 씨는 한 그리스 커뮤니티에 다른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겠다는 협박 글을 게시한 혐의로 연방 법원에 출두한 뒤 보석 없이 구금됐다.
코넬대 총장 마사 폴락은 대학 커뮤니티에 작성한 글을 통해 "유대인 커뮤니티를 위협한 반유대주의 게시물을 작성한 사람이 구금되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꼈지만, 그가 코넬대 학생이라는 것은 매우 충격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폴락 총장은 "아이비리그 대학은 반유대주의, 인종차별, 이슬람 혐오 등 다양한 형태의 증오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릭 갈랜드 법무부 장관은 이번 사건을 통해 법무부가 증오 범죄를 최우선으로 다루고 있음을 밝혔다.
갈랜드 장관은 증오 범죄에 대한 온라인 포럼에서 "법무부는 반유대주의나 이슬람 혐오로 인한 폭력이나 불법적인 위협에 대해 한치의 자비도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다이 씨가 작성한 게시글을 추적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에 제출된 고소장에 따르면 다이 씨는 코넬 경찰청 당국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협박 글을 게시했다고 인정했다.
그가 작성한 게시물에는 유대인 남성의 목을 찌르고 캠퍼스에 소총을 가져와 유대인을 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한 코넬 유대인 센터 옆에 위치한 대학 식당에서 총기를 난사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 씨는 첫 법정 출두에서 보석 심리에 대한 권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국선 변호사인 가브리엘 디벨라를 배정받았으며 예비 심리는 오는 15일로 예정됐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다이 씨의 어머니는 법정 출두에 참석했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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