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가자지구서 외국인·이중국적자 약 7000명 대피 돕는다[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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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에서 외국인과 이중국적자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마일 카이라트 외무차관은 이날 타국 외교관들과의 회의에서 "이집트가 라파 국경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 내 외국인의 대피 및 수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그 수는 60개국 이상의 국적을 대표하는 약 7000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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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에서 외국인과 이중국적자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마일 카이라트 외무차관은 이날 타국 외교관들과의 회의에서 "이집트가 라파 국경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 내 외국인의 대피 및 수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그 수는 60개국 이상의 국적을 대표하는 약 7000명"이라고 전했다.
앞서 AP는 전날인 1일 가자지구에 갇혀있던 외국 여권 소지자들이 라파 국경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건너갔다고 보도했다. 개전 이후 첫 대피로 이중국적자를 포함한 외국 국적 소지자와 팔레스타인 중상자 등 500여명 규모다.
라파 국경검문소는 이집트를 통해 인도주의 지원 및 대피가 가능한 유일한 통로다. 라파 국경검문소는 지난 21일 열려 구호품 트럭 반입이 시작됐으나, 미국은 가자지구 내 외국인들도 거주 중인 만큼 국경 통과가 허용되도록 주변국들과 협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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