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돈봉투 의혹' 수사 본격화 임종성·허종식의원 압수수색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3. 11. 2. 17: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종성·허종식 의원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그동안 검찰은 돈봉투 살포 과정에 관여한 의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왔는데, 이번 압수수색으로 수수 의원들에 대한 수사 신호탄을 쏜 셈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2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임·허 의원의 주거지와 국회 의원회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당시 민주당 소속으로 송영길 캠프에서 활동하던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2021년 4월 28~29일 이틀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300만원이 들어 있는 돈봉투 20개를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임·허 의원은 이성만 의원과 함께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받는다. 이날 검찰이 두 의원을 상대로 처음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미진했던 돈봉투 수수 의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이용빈·김남국·윤재갑·김승남 의원 등 수수자로 의심되는 여러 의원의 실명이 언급된 바 있다.

[최예빈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