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최철한 선배를 넘다
2023. 11. 2. 17:24
본선 4강 ○ 김지석 9단 ● 변상일 9단 초점11(95~101)
2014년 김지석이 훨씬 어렸을 때를 돌아봤다. 또 10년을 거슬러간 2003년. 열네 살에 프로 세계를 넘어온 그해 12월 두 판을 두었다. 첫 판을 이겼으나 두 번째 바둑은 졌다. 그때 진 판을 김지석은 프로에 들어와 처음 둔 판으로 알고 있었다. "입단하고 나서 첫 대국이 최철한 9단과 대결이었다. 그 시절 최철한 9단은 나랑은 다른 데 존재하는 사람 같았고 이긴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2003년 12월 열여덟 살 최철한은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6단으로 올라섰다. 이해 다승과 승률 1위에 올라 바둑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2004년엔 천하무적 이창호를 결승에서 두 번이나 꺾는 놀라운 역사를 썼고 MVP에 뽑혔다. 2014년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김지석은 상대 전적에서 최철한에게 6승12패로 뒤져 있었다. 싸움바둑끼리 결과는 예상 밖으로 3대0으로 김지석이 이겼다.
흑95로 두 점 머리를 두드렸다. 귀에서 집을 지을 생각을 하지 않았을 때 가장 좋은 자리다. 인공지능 카타고는 <그림1> 흑1, 3으로 집을 늘려도 괜찮다고 가리킨다. 백96에 하나 붙여 놓고 가운데로 눈을 돌려 98에 늘었다. <그림2> 흑1로 막혀도 백2로 움직이고 10까지 늘어 산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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