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감 쌓이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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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광주 군 공항을 이전 문제 두고 서로 감정싸움을 이어가면서 이를 지켜보는 시·도민들의 피로감도 쌓여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라남도가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주도적으로 끌어가지 못한 채 광주시에 끌려다닌다는 반응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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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광주 군 공항을 이전 문제 두고 서로 감정싸움을 이어가면서 이를 지켜보는 시·도민들의 피로감도 쌓여가고 있다.
지난 2018년 체결했지만 유명무실해진 무안국제공항 활성 협약을 놓고 광주시는 폐기를 주장하고 전라남도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등 소모적인 논쟁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는 2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광주시가 군 공항 이전지로 함평군을 언급한 것에 대해 "전라남도지사가 협의없이 광주 동구청장을 만나는 것과 같다"고 빗대어 말하는 등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라남도가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주도적으로 끌어가지 못한 채 광주시에 끌려다닌다는 반응도 나온다.
전라남도 한 관계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하루빨리 만나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한 깊은 논의를 하지 않는 이상 진전은 어려워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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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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