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인데 26도" 땀이 줄줄, 외투 벗었다…다시 여름 날씨, 왜?

김지산 기자 2023. 11. 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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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도 곳곳에서 11월 기준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뉴스1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도 내 최고기온을 기록한 지역은 이천시로 26.9도였다.

경기도와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안팎을 기록했다.

이날 기온은 11월 평년(6.1도~15.6도)보다 11~12도가량 높은 것으로, 기상청이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기온으로는 가장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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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관측 이래 '11월 최고기온'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낮 최고기온이 21~28도로 더운 날씨를 보인 2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11.02.


2일 경기도 곳곳에서 11월 기준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뉴스1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도 내 최고기온을 기록한 지역은 이천시로 26.9도였다. 양평 26.3도, 수원 26.2도 등 대부분 지역이 25~26도를 기록했다. 인접한 서울은 25.9도, 인천은 23.2도였다.

아침도 마찬가지. 경기도와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안팎을 기록했다. 평년에 맞는 복장으로 거리에 나선 사람들은 더위를 느낄 정도다.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인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일대에서 점심시간을 맞은 직장인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2023.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날 기온은 11월 평년(6.1도~15.6도)보다 11~12도가량 높은 것으로, 기상청이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기온으로는 가장 따뜻했다. 낮 동안 거리 곳곳에서는 외투를 벗고 땀을 닦는 시민이 많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서풍이 계속해서 부는 데다, 한낮 동안 오른 기온이 아침까지 완전히 떨어지지 않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것"이라며 "9월 중순에 해당하는 기온으로, 다음 주 초까지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설명했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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