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종료 기대감…10년물 금리, 보름 만에 4.1%대[채권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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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고채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에 강세 마감했다.
지표물인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보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2거래일 연속 보합 마감했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전거래일과 같은 3.83%, 4.31%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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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물 3·10년물 금리, 보름 만에 최저치
3년물 금리, 9.2bp 내린 3.979%
“올해 연말 금리 인상 효과 확인해야”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고채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에 강세 마감했다. 지표물인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보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이다.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2거래일 연속 보합 마감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2.0bp 내린 4.168%를 기록했고 20년물은 4.4bp 내린 4.053%, 30년물은 1.8bp 내린 4.002%로 마감했다. 50년물은 2.1bp 하락한 3.96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도 장 중 상승폭을 좁혔지만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9틱 오른 102.7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3764계약, 개인 144계약, 금융투자 421계약, 연기금 361계약 순매수를, 투신 1156계약, 은행 273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8틱 오른 106.62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372계약, 개인 8계약, 은행 912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475계약, 투신 193계약, 연기금 269계약 순매도했다.
금리 동결 기대감에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올해 연말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이 언급한 것처럼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상승세지만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하락세”라며 “지난번 한은 총재께서 국내 금리가 미국에 동조화되는 게 의아하다고 하신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짚었다.
이어 “결국은 미국의 금리인상 효과가 가시화 되어야 동조화가 끝날 것”이라면서 “이르면 연말, 늦으면 내년 1분기에 경기 지표를 통한 인상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전거래일과 같은 3.83%, 4.31%에 마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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