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제로 인기 여전'…롯데칠성 3분기 영업익 1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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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303억원, 영업이익 8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3분기 주류 사업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2% 증가했다.
이중 소주 매출은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탐스, 칠성사이다 등 탄산음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237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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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303억원, 영업이익 8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12.3% 증가한 규모다.
음료 사업 부문은 주춤했지만 제로 슈거 소주 '새로'를 필두로 한 주류 사업은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주류 사업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2% 증가했다. 매출은 4.3% 증가한 2011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소주 매출은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반면 맥주, 와인 매출은 각각 26.6%, 9.2% 감소했다. 하이볼이 포함된 RTD 부문은 98.4% 증가한 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음료 사업은 긴 장마로 성수기 음료 수요가 줄었고 원재료비 상승 등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6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7% 증가한 5679억원이다.
제품별로는 탐스, 칠성사이다 등 탄산음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2378억원을 기록했다. 핫식스를 포함한 에너지 음료 매출은 24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게토레이 등 스포츠음료는 10.9% 증가한 271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음료 트렌드와 소주 새로의 인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맥주 클라우드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3분기까지 사이다, 콜라, 밀키스 등을 포함한 제로 음료 실적은 2091억원으로 점유율 50.1%를 넘겼다. 소주 새로는 지난해 9월 출시한 뒤로 분기마다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155억원에서 이번 3분기 327억원까지 성장했다.
또 지난달부터 필리핀펩시(PCPPI) 종속법인이 편입되면서 실적이 4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를 통해 올해 약 21%에 달하는 해외 사업 비중을 내년까지 38%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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