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보복' 선언…"이스라엘 기습공격 백만번이라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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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피의 보복'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지난달과 같은 기습 공격을 백만번이라도 되풀이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 위원이자 대변인인 가지 하마드는 이날 영어로 공개된 레바논 TV 인터뷰에서 "우리는 순교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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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피의 보복'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지난달과 같은 기습 공격을 백만번이라도 되풀이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 위원이자 대변인인 가지 하마드는 이날 영어로 공개된 레바논 TV 인터뷰에서 "우리는 순교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진행된 인터뷰를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가 영어로 번역해 이날 공개한 것이다.
하마드는 인터뷰에서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한 '알-아크사의 홍수' 작전을 언급하며 "우리는 이스라엘에 가르침을 줘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두번이든 세번이든 할 것"이라며 "알아크사의 홍수 작전은 첫번째였으며,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그렇게 하겠다. 우리는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됐다"면서 "우리는 순교자의 나라라고 불린다. 우리는 순교자의 희생이 자랑스럽다"고 결사항전 의지를 꺾지 않았다. 그는 특히 "이스라엘은 우리 땅에 설 자리가 없는 나라"라면서 "우리는 그것을 없애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아랍과 이슬람 국가에 안보, 군사, 정치적 재앙이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마드는 이같은 발언이 '이스라엘 궤멸'을 뜻하는지 묻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고도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점령의 희생자다. 따라서 누구도 우리가 하는 일을 비난하면 안된다"면서 "10월 7일, 10월 10일, 10월 백만번째일,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정당하다"라고 주장했다.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는 이스라엘이 '피의 보복'을 선언하고 지상 작전을 확대하면서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피해가 커지자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이를 거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맹방인 미국은 휴전(Cease-Fire)이 하마스에 도움이 될 뿐이라면서 일시적 교전 중단(pause) 정도만 언급하는 상황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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