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 달래기 나선 尹… "도전적 연구에 전폭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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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R&D 예산 삭감에 반발하는 과학기술계 달래기에 나섰다.
R&D 예산의 비효율을 없애겠다는 기조는 유지하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할 연구에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설득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2일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국가 R&D 재정 예산은 기초 원천기술과 차세대 기술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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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연구 실패 문제 삼지 않아
세계 선도 퍼스트 무버로 변신"
윤석열 정부가 R&D 예산 삭감에 반발하는 과학기술계 달래기에 나섰다.
R&D 예산의 비효율을 없애겠다는 기조는 유지하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할 연구에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설득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2일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국가 R&D 재정 예산은 기초 원천기술과 차세대 기술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설득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전체적으로 (예산의) 크기가 줄어드니까 다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는 것을 안다"면서 "거기에 대해선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다독였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고도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과학기술인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세계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투자해 미래의 성공과 번영을 다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19년부터 3년 동안 20조, 30조원으로 (예산이) 늘면서 성장 동력을 창출해내는 데 좀 미흡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연구자들한테 똑같이 연 3000만 원씩 나눠준다면 결국은 수당 보조의 개념(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이 투자하기엔 앞서 있는 기초 원천 기술이나 몇 년 내 상용화가 어려운 최첨단 기술 쪽으로 정부가 선제적으로 재정투자를 하는 재정 R&D 등을 중심으로 지출 조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SBS '디(D) 포럼'을 통해 공개된 대담에서도 "재임 중에 R&D 재정, 예산을 많이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시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글로벌 우수 신진연구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우리 연구자들이 혁신적 연구에 열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면서 "혁신적 연구는 성공과 실패가 따로 없는 만큼 실패를 문제 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예산 확보를 위해 쉬운과제에 집중하기 보다도전적인 연구개발을 장려해야 한다는 게 윤 대통령 생각이다.
윤 대통령은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혁신적·도전적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놓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대덕특구는 박사급 인재 1만7000여명과 26개 출연연구기관·2400여개 기업, 7개 대학이 모인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중심지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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