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덕지' 강조했던 정몽규 KFA회장, 학교체육+여자축구 발전에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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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지덕체(지육·덕육·체육)'가 아닌 '체덕지'다."
정 회장은 지난 4월 대한체육회 산하 30개 종목 단체와 늘봄학교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MOU 협약식에서 "20년 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보며 축구를 접한 아이들이 성장해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과 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더 많은 어린이가 축구를 즐기게 된다면 우리 축구는 20년 후 더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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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교육은 '지덕체(지육·덕육·체육)'가 아닌 '체덕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꼭 10년 전인 2013년 11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스포츠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맺는 자리에서 한 말이다. 지성을 강조하다보니 체력이 약한 학생이 많다면서 "축구가 학생 체력 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그 전후로 꾸준히 학교체육과 여자축구에 관심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2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진행한 '2023년 학교체육교육 공모전 시상식'을 앞두고 강은희 학교체육진흥회 이사장 겸 대구광역시 교육감에게 '학교체육이 정말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본 행사 때 축사에선 "어릴 때 스포츠를 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2017년부턴 대한체육회와 손을 맞잡고 한국축구 경쟁력 강화와 선진국형 축구시스템 구축을 위해 프로와 아마추어,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통합 축구클럽리그 디비전 시스템을 도입한 게 대표적이다. 그 일환으로 유소년 축구리그 활성화를 위해 학교, 지역별 스포츠클럽을 연계한 통합 유소년 축구 클럽리그를 실시했다.
협회는 또 지난 2021년 유소년 축구 활성화 프로그램인 '렛츠플레이 축구교실'을 열었다. 남녀 구분없이 초등 저학년때부터 축구를 놀이로 인식하고, 신체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만든 사업이다. 방과 후 위주 프로그램이 아니라 대부분의 수업이 학교 정규수업 시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축구에 별로 흥미가 없던 아이들도 축구를 접하는 기회를 갖게 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
정 회장은 지난 4월 대한체육회 산하 30개 종목 단체와 늘봄학교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MOU 협약식에서 "20년 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보며 축구를 접한 아이들이 성장해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과 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더 많은 어린이가 축구를 즐기게 된다면 우리 축구는 20년 후 더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렛츠플레이 축구교실'은 저연령대 여자아이들에게도 비자발적으로라도 축구를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해 향후 축구 흥미도를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 반응은 뜨겁다. 지난 10월 14일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렛츠플레이 축구 페스티벌'에는 축구할 기회가 많지 않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50여명이 참가해 특별한 경험을 쌓았다. 이 행사는 대한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원을 받아 여자축구 저변확대 및 유소녀 아마추어 축구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FIFA 여자축구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FIFA 여자축구 캠페인'은 FIFA가 전 세계 여자축구의 고른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FIFA 여자축구 발전 프로그램'의 8개 항목 중 하나다. 협회도 이에 발맞춰 여학생축구교실, 여대생축구클럽리그, AFC 여자 축구의 날 행사 등을 열어 여자축구 발전에 힘을 쓰고 있다.
정 회장은 학교체육 공모전 시상식에서 여학생축구 활성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천양지초, 광영중, 인헌고 선생, 학생들을 앞에 두고 "지소연은 여자축구 선수로 100경기 이상 뛰고 골도 제일 많이 넣었다"고 '지메시' 지소연을 소개한 뒤, "조금씩 축구를 연마해 여러분 중에서도 지소연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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