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 베트남어 밤새 외웠다…김지민·케이시·최유리·하리원까지, '호찌민 광장'서 감동의 '버스킹 무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베트남으로 떠난 김지민, 케이시, 최유리, 경서, 하리원, 다섯 멤버들이 마지막 단체 버스킹 무대로 호찌민의 밤을 낭만으로 물들인다.
4일 방송되는 SBS 음악 예능 '음악여행: 플레이리스트'에선 단체 버스킹 장소를 알아내기 위한 끝없는 미션과 더불어, 마침내 펼쳐진 호찌민 광장에서의 마지막 단체 버스킹 무대가 펼쳐진다.
단체 버스킹에 앞서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는 저녁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 최유리의 위로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또, 최근 젊은 층의 핫스팟으로 떠오른 베트남 책의 거리 '호찌민 북 스트리트'에서는 케이시의 무대가 그려진다. 버스킹을 자청한 케이시는 문학인의 피가 흐르는 '서점 집 딸'로 북 스트리트에서의 버스킹에 당당하게 출사표를 냈다.
월남쌈, 쌀국수를 비롯해 모둠 바비큐세트, 구운 치킨, 찐 새우 등 다양한 베트남 현지 맛의 향연도 펼쳐진다. 그림이 없는 메뉴판을 보고 열 가지 메뉴를 골라야 하는 미션에 돌입한 멤버들은 베트남 현지에서 활동하는 인기 스타 하리원에게 베트남어 힌트를 받기 위해 모두가 잔머리 고수가 되었다고 한다. 갑자기 자신의 원래 별명이 '돼지'였다며 우기기 시작하는 케이시와 한술 더 떠 '새우'라는 별명을 들고 온 경서까지, 이들은 원하는 메뉴를 골라 미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호찌민 최대 전통시장인 '벤탄 시장'에서는 'OOO를 찾아라' 미션 등 통역사의 도움 없이 각종 난관에 부딪치며 활약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벤탄 시장의 상인들, 시민들이 모두 함께한 뜻밖의 미션들은 무엇이었을지, 과연 미션에 성공한 멤버는 누구일지는 호기심을 높인다.
마침내 펼쳐진 마지막 단체 버스킹 장소는 탁 트인 호찌민 광장. 그러나 이들은 촬영을 시작한 이후 최대 고비와 맞닥뜨린다. 몇 시간째 이어진 갑작스런 폭우에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도 서둘러 장비를 철수해야 할 정도.
기적적으로 조금씩 잦아든 빗속에서 시작된 버스킹 무대가 끝까지 무사히 치러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이날 공연에서는 호찌민 시민들을 사로잡은 김지민의 유려한 진행과 함께 최유리가 부르는 멜로망스의 '고백', 케이시의 '그때가 좋았어', 단체곡 '모든 날, 모든 순간', 하리원의 '그냥 가세요'와 더불어 경서가 부르는 베트남 인기곡 '있을 때 잘해 (Có không giữ mất đừng tìm)'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버스킹이기에 베트남 곡을 함께 부르고 싶었다는 경서는 가사지가 준비되어 있음에도,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함께 호흡하기 위해 제작진도 놀랄 정도로 의지를 불태우며 베트남어 가사를 밤새 외우고 복습했다는 후문. 호찌민 광장을 하나의 물결로 만든 이날의 공연은 4일 밤 12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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