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편입' 특위 출범‥"지하철 연장 먼저"

이남호 2023. 11. 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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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

◀ 앵커 ▶

국민의힘인 오늘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를 다룰 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찬반을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는데, 민주당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예산부터 편성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를 다룰 가칭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위원장에는 5선의 조경태 의원이 낙점됐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울이 김포 편입을 통해 바다를 낀 도시가 되면 입지 조건의 변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고 동북아의 대표적인 광역경제권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또 아예 전국 단위의 행정구역 개편을 논의하자고 역제안하고 나선 민주당에 대해서는 동문서답하지 말고 찬반을 분명히 하라고 꼬집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반대한다는 것입니까 아니면 찬성한다는 것입니까. 민주당은 지금처럼 동문서답을 할 것이 아니라 찬성인지 반대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민주당은 주민 의견 수렴도 제대로 안 하고 지자체 협의도 안 거친 김포 편입 주장 자체가 뜬금 없을 뿐더러 진정성도 없다고 폄하했습니다.

이어 당장 실현이 어려운 편입 문제 대신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예산안부터 내놓으라고 역공을 펼쳤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부는 이번 예산안에 5호선 연장과 관련된 어떠한 입장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매우 자기 말과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데요."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도 여당이 설익은 총선 전략으로 지역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의원('더좋은미래')] "이제 서울 외 지역발전은 안중에도 없단 말입니까? 멈췄던 부울경 메가시티를 시작으로 5대 권역 균형발전방안을 실천해야 합니다."

또 국민의힘이 서울 인근의 다른 지역에서도 주민들의 요구가 있으면 편입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근본적으로 국가 전체의 행정체계 개편과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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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39703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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