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청장, 서울시 접종상황 점검 후 코로나19 백신접종

정기종 기자 2023. 11. 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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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일 오후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접종을 마쳤다.

지 청장은 서울시 의사회·지자체와 함께 서울시의 코로나19 접종현황, 접종 제고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청취했으며, 서울시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를 방문해 전파력과 치명률이 높은 시설 내 어르신의 백신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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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사회·지자체 설명회 및 감염취약시설 현장방문 추진
대한노인회장과 함께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접종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우리내과의원에서 코로나19 신규백신(화이자 XBB.1.5)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접종하고 있다. 2023.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일 오후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접종을 마쳤다.

지영미 청장은 이날 서울시 의사회와 지자체 설명회를 추진하고 시내 감염취약시설을 방문해 접종을 독려했다. 해당 차원에서 대한노인회장과 함께 동시접종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9월26일 발표한 23-24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고위험군의 접종을 지난달 19일부터 진행 중이다. 지난 1일부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시작했다.

1일 오후 6시 기준,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는 196만7557명, 누적 접종률은 20.1%다. 전년 동기 접종률(5.7%)의 3.5배 이상이며, 65세 이상 접종자 중 34.1%가 인플루엔자 백신을 함께 접종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의 일상적 관리 체계 전환을 추진함에 따라 대부분의 방역조치가 완화·해제됐다. 이에 코로나19의 안정적 관리 및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정부는 23-24절기 코로나19 접종률이 작년 대비 높은 추세를 보이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에 고위험군은 이번 겨울철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코로나19 신규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고 중이다.

지영미 청장의 이날 일정 역시 해당 취지에서 이뤄졌다. 지 청장은 서울시 의사회·지자체와 함께 서울시의 코로나19 접종현황, 접종 제고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청취했으며, 서울시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를 방문해 전파력과 치명률이 높은 시설 내 어르신의 백신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접종에 함께 참여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에게는 대한노인회 차원에서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접종 독려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을 처음으로 맞는 겨울철이므로, 안전한 연말연시를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 및 그와 함께 생활하는 분들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챙겨봐주시고,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서로 독려하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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