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촬영날인데 연락이 안 돼요” 예약금 받고 잠적한 유명 업체 대표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11. 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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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서 고소장 접수
피해자 오픈채팅방 200여명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웨딩 촬영을 할 때 머리 손질을 해주는 출장 서비스 업체 대표가 고객들에게 예약금을 챙긴 뒤 잠적했다는 고소가 경찰에 접수되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 업체 대표 A씨가 예약금을 받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고소장이 일산동부경찰서와 인천 서부경찰서 등 수도권 지역 여러 경찰서에 접수되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접수된 고소 내용은 ‘헤어변형’ 서비스를 신청하며 예약금 33만원을 입금했는데 촬영 당일까지 담당자가 잠적했다는 내용으로 파악됐다.

일산동부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도 고소 내용이나 액수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일산동부경찰서와 인천 서부경찰서에 고소장 1건씩 접수된 상황이지만, 해당 업체에 피해자들이 만든 공개 채팅방 인원이 200명이 넘어가는 만큼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를 파악하는 대로 사건을 병합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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