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기능 개선 식품 해외 직구했더니..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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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해외 직구 식품에서 국내 반입이 차단된 원료와 성분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성 기능 개선 효과를 표방하는 해외 직구 식품에 대한 공동조사 결과 20개 제품 중 14개 제품에서 부정물질이 확인됐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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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중 14개 제품서 부정물질
과다 복용 시 혈압 감소·실신도
통관 보류 국내 반입 차단 조치
성 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해외 직구 식품에서 국내 반입이 차단된 원료와 성분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성 기능 개선 효과를 표방하는 해외 직구 식품에 대한 공동조사 결과 20개 제품 중 14개 제품에서 부정물질이 확인됐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0개 제품에서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 타다라필과 이들 성분의 유사 물질인 데설포닐클로로실데나필, 클로로프레타다라필 등이 검출됐습니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식품에서 검출돼서는 안되는 부정물질로, 국내에서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해당 부정물질을 과다 복용할 경우 혈압 감소, 실신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들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 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국내 반입 차단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또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위해 성분이 확인된 14개 제품 정보를 추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통신판매 사업자에게 해당 위해 식품을 판매하지 않도록 요청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외 직구 식품은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는다"며 "구매 빈도가 높은 다소비 해외 직구 식품에 대한 안정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 직구 식품에 대한 주의사항과 위해 성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해외 직구 시에는 반드시 원료와 성분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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