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 골든차일드의 깊어진 청춘 이야기[MK현장]
골든차일드(이대열, 이장준, 태그, 배승민, 봉재현, 김지범, 김동현, 홍주찬, 최보민)는 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싱글앨범 ‘필 미(Feel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김동현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즐거웠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완벽한 무대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고, 태그는 “이번 신보를 통해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최보민은 “멤버들과 오랜만에 활동하는 것이라 힘이 난다. 이번 활동도 긍정적인 기운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눈을 빛냈다.
골든차일드의 컴백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아우라(AURA)’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이번 신보를 통해 지난 9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리더 이대열이 팀 활동에 복귀해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컴백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는 말에 이대열은 “군대 생활을 하면서 무대가 굉장히 그리웠다. 제대하고 나서 골든차일드라는 팀으로 돌아갈 수 있음에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빨리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뿐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태그는 “‘디어’는 세상에 모든 어른들을 위한 곡이다. 골든차일드를 어른으로 만들어 주신 분을 떠올렸다. 선생님이 될 수도 있고 부모님이 될 수도 있다. 우리를 어른으로 만들어 준 분들의 입장을 대변한 곡이니까, 들으면서 여러분들에게 따뜻한 사람이나 소중한 사람을 생각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필 미’는 같은 시간을 함께하며 성장해 온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포스트 그런지 록 장르의 노래로, 행복한 만큼 아파했던 ‘청춘’의 아름다움과 서로에게 ‘연결’된 관계와 위로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현실 속 골든차일드 멤버들의 자전적 이미지가 투영돼 진정성을 더한다.
이대열은 ‘필 미’를 “골든차일드를 대변할 수 있는 청춘”이라고 표현했고, 김지범은 “골든차일드 그 자체”라고 소개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이장준은 “포인트 안무를 너무 잘 살렸다. 오랜만에 춤을 추는데도 불구하고 (멤버들) 신체 관절이 건강해서 춤을 더 잘 출 수 있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의 연기력을 엿볼 수 있다. 이장준은 “이번 ‘필 미’ 뮤직비디오에서 전원이 연기에 도전했다. 눈물 연기를 비롯해 다양한 연기가 있다. 골든차일드로서 ‘이 갈았다’ 싶을 정도로 대담한 연기씬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라고 예고했다.
구체적인 촬영 에피소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장준은 “뒤에 경찰차가 오고 저희가 도망가는 씬이 있는데, 저는 아버지와 매형이 경찰이다. 그래서 그 씬에서 잡히면 아버지와 매형에게 몹쓸 짓을 하는 것 같아서 맨 앞에서 뛰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어느덧 데뷔 7년차가 된 골든차일드. 여전히 청량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홍주찬은 “처음 팀을 만들 때 아이덴티티가 ‘에너지 넘치는 10명의 소년들’이었다. ‘청량’ 하면 떠오르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 여러 장르의 곡을 하면서, 저희가 무대에서 가장 즐길 수 있는 것은 청량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데뷔 때와 지금의 청량은 어떻게 다를까. 배승민은 “데뷔 초의 청량은 사회에 물들지 않는 청춘이었다면, 지금은 사회에 적응을 해 나가고 힘듦을 겪으면서 서사가 깊어진 청춘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조금 더 성숙한 느낌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골든차일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밝히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홍주찬은 “정말 오랜만에 국내에서 컴백하게 됐다. 예전에는 음악방송 1위와 같은 성과를 얻고 싶다고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팬들과 많이 소통하고 호흡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콘서트나 팬미팅을 통해 전 세계에 있는 팬들과 더 많이 호흡하고 싶다는 바람이다”라고 눈을 빛냈다.
한편 골든차일드의 새 앨범 ‘필 미’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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