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원정 연승·연속 홈런 진기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62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습니다.
홈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은 뒤, 원정 3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월드시리즈를 조기에 끝내버린 텍사스.
[브루스 보치 / 텍사스 감독 : 정말 특별한 우승입니다. 저는 거짓말 안 합니다. 올해는 제가 이 팀에 부임한 첫해입니다. 팀은 이기는 야구를 하기로 결정했지만, 한 번도 챔피언에 오른 적은 없었죠.]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62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습니다.
이번 포스트시즌 원정 경기에서만 11연승을 거두는 진기록도 함께 남겼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9회 투아웃, 애리조나 2번 타자 마르테를 상대한 텍사스 스보츠의 변화구가 높은 존 스트라이크를 통과합니다.
주심의 스트라이크아웃 판정에 텍사스 선수들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얼싸안고 뜁니다.
무려 62년 만의 창단 첫 우승입니다.
"레인저스가 새로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됐습니다. 텍사스 52년, 프랜차이즈로 63년이 흘렀습니다. 게임은 끝났고,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텍사스의 한 점 차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지던 경기는 9회 초에 희비가 갈렸습니다.
텍사스가 세 타자 연속 안타에 상대 중견수 실책을 묶어 2점을 달아났고, 시미언의 2점 홈런까지 더해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홈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은 뒤, 원정 3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월드시리즈를 조기에 끝내버린 텍사스.
빅리그 사상 첫 포스트시즌 원정 11연승과 16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도 함께 남겼습니다.
MVP는 1차전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트리는 등 이번 시리즈 홈런 3개에 6타점, 6득점을 올린 코리 시거에게 돌아갔습니다.
시거는 지난 2020년 LA 다저스 시절을 포함해 월드시리즈 MVP를 두 번 받은 역대 4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또 앞서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고 3차례 우승을 차지한 브루스 보치 감독은 텍사스 부임 첫해 4번째 우승 반지를 끼면서 명장 입지를 다졌습니다.
[브루스 보치 / 텍사스 감독 : 정말 특별한 우승입니다. 저는 거짓말 안 합니다. 올해는 제가 이 팀에 부임한 첫해입니다. 팀은 이기는 야구를 하기로 결정했지만, 한 번도 챔피언에 오른 적은 없었죠.]
김병현이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 애리조나는 화력에 밀려 아쉽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박유동
YTN 양시창 (ysc0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