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항일농민운동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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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을 추모하는 기념식이 2일 암태도 소작인항쟁기념탑에서 열렸다.
신안 농민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항일농민운동 독립유공자 후손과 암태도 소작쟁의 참여자 후손, 암태도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신안군은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350년 동안 이어진 하의3도 농지탈환운동과 일제강점기 전국적인 대규모 소작항쟁의 도화선이 된 암태도 소작쟁의 운동 등 농민운동의 역사가 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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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을 추모하는 기념식이 2일 암태도 소작인항쟁기념탑에서 열렸다.
신안 농민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항일농민운동 독립유공자 후손과 암태도 소작쟁의 참여자 후손, 암태도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암태도 소작쟁의 영령을 추모하는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약사보고, 헌정시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신안군은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350년 동안 이어진 하의3도 농지탈환운동과 일제강점기 전국적인 대규모 소작항쟁의 도화선이 된 암태도 소작쟁의 운동 등 농민운동의 역사가 깊은 곳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100년 전 이 땅에서 외친 섬사람들의 의기가 하늘을 찌르고, 땅을 울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시대 식민수탈에 맞서 어둠을 밝히는 등대가 됐다"며 "섬사람들의 항일농민운동 정신을 보존하고 계승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에서는 이날 암태도 소작쟁의를 시각예술 기록한 '암태소작항쟁 기념 전시관'(서용선 미술관)도 개관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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