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출동, 항공기 납치…포항경주공항서 실전같이 펼쳐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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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2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 있는 포항경주공항에서 민·관·군 합동 테러 훈련을 했다.
포항경주공항이 주관한 이날 훈련에는 국가정보원, 해군사령부, 경북경찰청 특공대, 해병대 1사단 등 17개 관계기관이 참가했다.
이후 항공기 납치 상황에 따라 한국공항공사 기동타격대와 남부경찰서 초동조치팀이 출동한 가운데 해병대 특수임무대와 경북경찰청 헬기를 탄 특공대가 현장에서 테러범을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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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2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 있는 포항경주공항에서 민·관·군 합동 테러 훈련을 했다.
포항경주공항이 주관한 이날 훈련에는 국가정보원, 해군사령부, 경북경찰청 특공대, 해병대 1사단 등 17개 관계기관이 참가했다.
드론에 따른 생화학 테러, 항공기 납치, 항공기 화재 발생을 가정한 훈련으로 이어졌다.
드론이 침입하자 경북경찰청 특공대가 투입돼 재밍건(전파방해총)을 발사해 무력화하고 해병대원들이 출동해 생화학 테러에 따른 제독작업을 했다.
이후 항공기 납치 상황에 따라 한국공항공사 기동타격대와 남부경찰서 초동조치팀이 출동한 가운데 해병대 특수임무대와 경북경찰청 헬기를 탄 특공대가 현장에서 테러범을 진압했다.
또 폭발물이 항공기 주변에 설치된 상황에 따라 경북경찰청 특공대 탐지팀이 출동해 수색한 뒤 공항공사와 해병대 EOD(폭발물 처리대) 대원들이 폭발물을 처리했다.
이어 항공기 화재 발생으로 남부소방서, 해군사령부가 합동으로 불을 끄고서 인명을 구조한 뒤 공항시설을 복구했다.
설찬석 포항경주공항장은 "관계기관과 협조 속에서 실전과 같이 진행된 훈련을 통해 합동작전능력과 비상상황 신속대응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체계적 훈련을 통해 더 안전한 공항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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