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선 허위보도 의혹’ 수사 비판에 “적대적 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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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허위보도 의혹' 관련 수사를 둘러싼 일각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검찰은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한 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 중대 범죄가 확인돼 수사하는 것"이라면서 "'권력 눈치보기', '잘 보이기' 수사라는 곡해는 접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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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대선 허위보도 의혹' 관련 수사를 둘러싼 일각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검찰은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한 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 중대 범죄가 확인돼 수사하는 것"이라면서 "'권력 눈치보기', '잘 보이기' 수사라는 곡해는 접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개인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형사사법 집행자로서 업무를 하는 것"이라면서 "적대적 의도를 갖고 수사한다는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다수 대선 후보 중 윤석열 대통령 검증 보도와 관련해 수사가 이뤄지는 것을 두고 형평성 지적이 나오는데 대해선 "대장동 개발비리 사업 과정에서 허위 프레임을 만들고 확산한 과정에 대해 수사하는 것"이라면서 "대상자가 누구든 허위 프레임을 만든 과정이 있어서 (수사를) 하는 것이지, 대상자가 누구여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대선 직전 허위 보도를 통한 여론조작 행위는 대의민주주의 사회에서 본질적 기능을 훼손하는 중대 범죄"라면서 "수사팀도 언론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있으며, 필요 최소한도로 증거를 확보하는 등 조심해서 수사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지난 10월26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전·현직 경향신문 기자 2명과 전직 뉴스버스 뉴스버스 기자 1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뉴스타파, JTBC, 리포액트 등 언론사 및 기자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검찰은 기자 출신인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씨가 자신의 개발비리 연루 사실 등을 은폐하기 위해 언론을 통해 책임 소재를 돌리려 했고, 그 과정에서 해당 언론사들의 잘못된 보도가 나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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