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 구독자 ‘온라인 스타’ 공태현 골프존-도레이오픈 1R 선두권 출발
13만 구독자를 거느린 인기 유튜버 공태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첫날 6타를 줄이고 상위권에서 출발했다.
공태현은 2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CC(파72·7183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오전 출발한 선수들 가운데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정한밀(8언더파 64타)과 2타차로 마쳤다.
공태현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뒤 2015년 KPGA 프로가 됐으나 코리안투어에서는 거의 활약하지 못했다. 한 시즌을 제대로 다 뛴 적은 2021년 밖에 없고 그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10위가 유일한 톱10이자 최고기록이다. 시드가 없어 올해도 지난 8월 LX 챔피언십(컷탈락)에 한 차례밖에 출전하지 못한 그는 온라인 스타 자격으로 이번 대회 스폰서인 골프존의 추천을 받아 기회를 잡았다.
스스로 ‘골프 엔터테이너’, ‘골프 콘텐츠 크리에이터’라고 하는 공태현은 온라인에서의 인기를 배경으로 골프공 광고에도 등장하는 등 새 길을 열었다. 통산 28번째 코리안투어 출전에서 첫날 기분좋은 출발로 팬들의 환호를 받은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을 많이 했다. 지난 봄부터 브룸스틱 퍼터를 쓴게 성공률을 높였고, 경기력도 좋아졌다”며 “LX 챔피언십 때는 성적 욕심을 냈는데, 이번에는 컷통과를 목표로 내일까지 신중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태현과 같은 스크린골프 G투어 출신 유튜버(구독자 3.4만)인 김홍택도 5언더파 67타를 치고 상위권으로 마쳐 기분을 냈다.
정한밀은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로 8타를 줄였다. 2017년 코리안투어 데뷔후 110개 대회에서 아직 우승하지 못한 정한밀은 “1, 2라운드에서 성적이 좋다가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에서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예전에는 그렇게 마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요즘엔 욕심을 버리니 마지막날 성적도 좋아지고 있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내 스윙감을 찾아 플레이 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장에 짙게 낀 안개로 2시간여 지연된 첫날 상금선두 및 대상 3위 박상현과 동반자인 시즌 3승의 고군택, 대상 2위 이정환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20위권에서 출발했다. 대상선두 함정우도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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