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2배 ↑' 경주로 마(馬)라톤 이벤트 'RUN & FUN' 성료

[사진=한국마사회]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개최한 경주로 마라톤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2023년 경주로 마라톤 RUN & FUN' 행사가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경주로 마라톤은 경주마들이 달리는 모래 8cm 두께의 경주로에서 마라톤을 하는 이색행사다. 이 날 행사장에는 3,0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모였다. 지난 해 초대 마라톤 참가자가 1,300명이었던 것에 비해 1년 만에 참가자가 두 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우마무스메, 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코스프레를 한 참가자들이 다수 참여해 경기를 즐겼다. 

이번 경주로 마라톤은 ▲경쟁런(3.3km, 개인전 남자부, 여자부 분리) ▲커플런(400m, 남녀가 각각 200m씩 이어 달리기) ▲패밀리런(400m, 가족이 같이 뛰거나 걷기)의 3가지 종목으로 치러졌다. 

경쟁런과 커플런 1위부터 3위까지의 입상자들에게는 TV, 스피커, 헤드셋 등 푸짐한 경품이 돌아갔고, 패밀리런 종목은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냉장고, 게임기 등의 경품이 지급됐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남자부 우승자 김은성(31)씨는 "작년 대회에서 3위를 해서 아쉬웠는데 금년에는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내년 대회도 반드시 참가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