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책읽는 한강공원' 종료... 내년에 또 만나요"

전아름 기자 2023. 11. 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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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광화문광장에 이어 한강에 야외도서관을 옮겨 놓은 '책읽는 한강공원'이 지난달 28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서울시가 단 두 달 만에 총 24만 명이 '책읽는 한강공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젊은 세대가 많이 방문하는 '책읽는 한강공원'은 SNS상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유튜브 영상 중 여의도 한강공원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 스케치 영상과 정리 영상이 특히 인기였으며, 둘 다 1만 6000 건 이상의 조회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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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도서 7200권·앉을 자리 700석 이상 확보 등 한층 업그레이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책읽는 한강공원에서 독서 중인 가족. ⓒ서울시

서울광장, 광화문광장에 이어 한강에 야외도서관을 옮겨 놓은 '책읽는 한강공원'이 지난달 28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서울시가 단 두 달 만에 총 24만 명이 '책읽는 한강공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1만 6천 명의 방문객보다 15배 많은 규모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지난 9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여의도·뚝섬한강공원에서 장소당 7회, 총 14회 개최됐다. 여의도에는 12만 4000명, 뚝섬에는 11만 6000명이 각각 방문했다.

방문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서울시는 QR 코드를 이용해 설문 조사한 결과, 총 2007명이 설문 조사에 응했으며, 이중 1917명(95.5%)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1909명(95.1%)은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책읽는 한강공원에 모인 시민들. ⓒ서울시

만족한다고 답한 이유 중 절반 이상이 '아름다운 한강에서의 특별하고도 유일한 체험'(73%)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빈백․테이블․양산 등 편의 물품의 자유로운 대여'(69%) ▴'만화책 등 다양한 도서 비치'(65%) ▴'학습 도서 및 놀이존 등 아동 프로그램'(53%) ▴'모든 시간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공연'(51%) ▴'카카오프렌즈 포토존, 연애고사 등 특별 프로그램'(43%)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3개의 야외도서관 중 집회․시위에 방해 받지 않는 유일한 곳이어서 좋았다는 의견이 21건을 차지했다. ▴주변에 편의점 등이 가까워 음식을 즐기면서 독서하기 좋다는 의견이 18건 ▴알록달록 빈백․캠핑 의자․A형 텐트․그늘막 등 공간 구성 15건 ▴한강달빛야시장 등 타 행사 연계성 14건 ▴레트로 오락실 등 운영이 13건 등으로 집계됐다.

'책읽는 한강공원' 운영 기간 중 성숙한 시민 의식도 엿볼 수 있었다. 비치 도서 총 6700권(여의도 2800권․뚝섬 3900권) 중 분실률은 0.3%, 17권에 불과했으며 안전사고도 없었다. 야간 운영 중 미아 발생은 1건 발생했지만 다수의 시민이 미아를 찾는데 힘을 모아 15분 만에 미아를 찾은 경우도 있었다.

젊은 세대가 많이 방문하는 '책읽는 한강공원'은 SNS상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지난 두 달간 인스타그램 후기가 600건 이상 올라왔으며, 블로그는 100건 이상, 유튜브 영상도 20건 이상 게재됐다. 유튜브 영상 중 여의도 한강공원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 스케치 영상과 정리 영상이 특히 인기였으며, 둘 다 1만 6000 건 이상의 조회수를 보였다. 유튜브 쇼츠 영상 대부분은 윤하․스탠딩에그 등이 축하 공연한 폐막식 영상이었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내년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가족 중심의 축제인 만큼 여행․건강․학습만화 등 다양한 도서가 총 7,200권으로 늘어나며, 어린이 놀이존 내 프로그램도 보강된다. 특별프로그램 중 올해 인기가 있었던 연애․가족고사․느린우체통 등은 지속 운영되며 현재 500석으로는 부족했던 앉을 자리도 700석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책읽는 한강공원'을 통해 시민분들께서 한강을 얼마나 사랑하고, 한강에서의 문화, 힐링에 대한 시민들의 갈망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서울시는 시민들의 욕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더욱 새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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