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사태 전으로 회복"…솔라나 30% '쑥'

이지영2 기자 2023. 11. 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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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알트코인 솔라나가 30% 넘게 급등하며 FTX 파산 사태 전 가격을 회복했다.

스위스 가상자산 운용사 21쉐어즈는 "FTX 파산관재인들이 3500만달러(469억원) 규모의 솔라나 코인을 거래소로 이미 전송했다. 이는 잠재적인 매도 가능성을 높인다"며 "향후 몇 주 안에 솔라나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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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내 솔라나 매도 압력 주의"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주요 알트코인 솔라나가 30% 넘게 급등하며 FTX 파산 사태 전 가격을 회복했다. 최근 기관 자금 유입이 증가하면서다. 다만 잠재적 매물 압박에 따른 급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2일 오후 3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는 전주 대비 31.77% 오른 43.18(5만8012원)달러에 거래됐다. 5만8000원대 돌파는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 FTX 파산 이후 1만5000원대까지 급락한 뒤 첫 복귀기도 하다.

이번 상승세는 코인 큰손인 기관 투자자가 견인했다. 유럽 가상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주 솔라나 투자 상품에 유입된 기관 자금은 1550만달러(208억원)다. 이는 비트코인 투자 상품(743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다음으로 솔라나에 관심을 보인 셈이다.

이는 FTX 파산 후에도 탈중앙화금융(디파이) 등 실사례 적용과 기술 업데이트를 지속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9월 전해진 FTX의 대규모 매각 소식이 과장된 것이란 평가가 나오면서 상승을 부추겼다.

코인셰어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솔라나가 비자 등 다양한 금융 기관과 협력을 맺으며 디파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점이 주요 성공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복수 전문가는 솔라나에 유입된 자산과 기술 업그레이드가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봤다"며 "FTX가 보유 중인 솔라나의 매도 압력은 과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다만 아직 FTX가 9000억 규모의 솔라나를 보유 중인 점에서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해당 물량 중 일부가 시장에 유통될 경우 언제든지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솔라나 160만개(928억원 규모)가 스테이킹(예치)에서 해제되면서 매도 가능성을 높였다.

스위스 가상자산 운용사 21쉐어즈는 "FTX 파산관재인들이 3500만달러(469억원) 규모의 솔라나 코인을 거래소로 이미 전송했다. 이는 잠재적인 매도 가능성을 높인다"며 "향후 몇 주 안에 솔라나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솔라나는 FTX 자회사 알라메다리서치의 투자를 받았다는 점에서 'FTX 관련 코인'으로 분류됐다. 이에 솔라나는 FTX 파산 직후 3분의 1토막 나며 직격탄을 입은 바 있다. 또 지난 9월에는 FTX의 대규모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 만에 10% 넘게 빠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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