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믿음…강인권 NC 감독 "이용찬 만큼 확실한 카드 없다"[PO]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사령탑의 믿음은 확고하다.
강 감독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지는 KT 위즈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이용찬 만큼 확실한 카드는 없다. 만약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먼저 나오는 불펜 투수들에게 조금 더 긴 이닝을 맡기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며 "마무리 투수 교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뉴시스] 김희준 기자 =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사령탑의 믿음은 확고하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마무리 투수 이용찬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강 감독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지는 KT 위즈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이용찬 만큼 확실한 카드는 없다. 만약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먼저 나오는 불펜 투수들에게 조금 더 긴 이닝을 맡기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며 "마무리 투수 교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스트시즌(PS) 무대에서 이용찬은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⅓이닝 3실점했다.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는 4-1로 앞선 9회 등판해 하재훈에 투런 홈런을 맞았고, 2차전에서도 2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PO 1차전에서는 2사 만루 상황에 나와 배정대에 그랜드슬램을 헌납했다. 2차전에서는 팀의 3-2 리드를 지켜내기는 했으나 9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에 몰렸다.
그러나 강 감독은 변함없이 믿음을 보내고 있다.
"이용찬의 구위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 공의 무브먼트와 관련된 데이터에도 변화는 없다"면서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자신감이 조금 떨어진 것이 첫 번째 원인인 것 같다. 투구폼에서 버릇이 나왔을 수 있을 것 같아 전력분석 팀과 찾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무기 포크볼보다 다른 구종의 비율을 조금 더 높여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며 "현재 투구할 때 버릇 쪽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적지에서 열린 1, 2차전을 내리 이긴 NC는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PS 역대 최다인 10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3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진출에 성공한다. NC는 선발로 태너 털리를 내세웠다.
강 감독은 "태너가 얼마나 제구가 잘 되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자신이 자랑하는 슬라이더를 얼마나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2차전에 나오지 않은 김영규, 이재학은 출격을 준비한다. "김영규는 이기는 상황이면 경기 후반에 나갈 것이다. 이재학은 최성영과 함께 선발 다음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승을 달리고는 있지만 PS 들어 6경기나 치르는 동안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 PO 2차전에서는 경기 후반 실책 2개가 나오는 등 지친 기색이 보였다.
강 감독은 "큰 경기를 하다보니 체력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분명 피로도가 있을 것이다. 어느정도 하다보면 집중력도 한계가 있다"며 "하지만 하루 쉰 덕분인지 경기 전 훈련 때 조금 회복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6, 7번으로 나서던 서호철과 오영수의 자리를 맞바꾼 것을 제외하고 선발 라인업에 손을 많이 대지 않은 강 감독은 "타선이 전반적으로 타격 사이클이 내려가는 타이밍이기는 하다"며 "4번 타자인 제이슨 마틴은 타격 컨디션이 올라와야 한다. 마틴이 어떤 활약을 해주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출전 선수로 에릭 페디, 송명기를 등록한 강 감독은 "4차전까지 가게 되면 선발은 송명기"라고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