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함이 비결이네"…파스타 처음 선보인 고든램지피자

국내 출시 1주년 기념…파스타·피자·디저트 추가
"재료 조합 독창적인 고든램지 레시피 지속 선보일 것"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매장 내부 전경. ⓒ 뉴스1/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매콤함이 느낌함을 딱 잡았네"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전 세계 매장 최초로 공개한 파스타 맛을 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들려왔다. 꾸덕하고 느끼한 파스타와는 달리 영국인 유명 셰프 고든램지표 매콤한 특제 소스가 한국인 입맛을 잡았다는 평가였다.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고든램지피자의 국내 첫 변화였다. 고든램지피자는 한국인 취향에 부합하면서도 창의적인 고든램지 레시피를 가미한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는 2일 정오 서울 성동구 매장에서 1주년 기념 신제품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 뉴스1/신민경 기자.

고든램지 레스토랑 코리아는 2일 낮 12시 서울 성수동 고든램지피자 매장에서 국내 출시 1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신제품들을 소개했다.

고든램지피자는 2018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한 레스토랑이다.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에 국내 1호점 매장을 열었다. 전세계로는 8번째다.

신제품 소개 현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건 '파스타'였다. 고든램지피자 매장에 파스타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든램지피자는 피자 5종과 사이드 메뉴·디저트·음료 등 메뉴가 단촐하다. 출시 이후 1년간 파스타를 출시해달라는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해 이번에 신메뉴를 추가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가 국내 진출 1주년을 기념해 신제품을 출시했다.(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제공)

파스타 메뉴는 △알라 보드카 펜네 △프론 링귀니 △미트라구 푸실리 △라자냐 4종이다. 매콤한 맛을 더해 한국인도 좋아할 수 있는 고든램지 레시피를 완성했다.

대표적으로 알라 보드카 펜네는 보드카를 넣어 만든 펜네 파스타다. 알코올은 날리고 보드카 향만 남겨 이색적인 파스타 맛을 느낄 수 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참석자는 "보드카 펜네 파스타는 로제 파스타 맛이 나면서도 독특한 향이 가미돼 새롭게 느끼는 맛"이라며 "새로운 파스타 맛의 경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신메뉴 '와일드머시룸·포치즈·산다니엘레' 제품 사진. ⓒ 뉴스1/신민경 기자.

피자 메뉴도 △와일드 머시룸 △포치즈 △산다니엘레 등 3종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신메뉴에서도 '피자는 복잡할 필요가 전혀 없다. 단순하고 맛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고든램지 철학이 녹아 들었다. 이를테면 와일드 머시룸 피자는 머시룸 퓨레를 이용해 버섯 맛을 내고 그 위에 호박씨·레몬제스트 토핑을 얹어 차별화 포인트를 줬다.

1주년을 기념해 고든램지피자는 싱글 피자 주문 서비스도 선보였다. 첫 매장을 선보였던 지난해 고든램지피자는 보텀리스 주문만 가능했다.

보텀리스는 1인 2만9800원을 지불하면 무한대로 피자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외에도 △보텀리스 맥주 △보텀리스 와인 △3가지 콤보 세트 등 다양한 세트도 추가됐다. 맥주·와인 중에서 취향에 맞는 주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고든램지 레스토랑 코리아 관계자는 "1년 만에 메뉴·서비스를 리뉴얼해 선보이게 됐다"며 "재료 조합이 독창적인 고든램지 레시피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