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 파리서 부산엑스포 지지 구한다..“사우디와 박빙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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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2~3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표들을 만나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지지를 요청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은 파리 주재 각국 BIE 대표들을 만나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또한 박 장관은 드미트리 케리켄테즈 BIE 사무총장도 면담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대한 관심과 조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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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결정 앞두고 총력전.."尹 직접 설득에 지지세 확대"
"박빙승부 예상돼 수십여개 부동표에 승패 갈려"
대통령실서도 기대감.."정부 초기 비해 지지세 확연히 올라"
[파이낸셜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3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표들을 만나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지지를 요청한다. 정부는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지지세가 비등하다고 보고 개최지 결정 때까지 남은 약 한 달 동안 총력전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은 파리 주재 각국 BIE 대표들을 만나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또한 박 장관은 드미트리 케리켄테즈 BIE 사무총장도 면담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대한 관심과 조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리에 본부를 둔 BIE는 오는 28일 총회를 열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여태 부동표가 수십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지지를 확실히 밝히지 않은 국가들을 집중적으로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나라는 민관이 ‘코리아 원팀’으로 총력적인 유치 교섭을 전개했다. 지난 1년여 간 장관과 기업 대표 등이 특사 역할을 적극 수행했고, 그 결과 전 지역에서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 9월 유엔총회 등 다자회의 계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60여개국 정상을 직접 만나 설득한 게 지지세 확대의 분수령이 됐다고 보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그러면서 “BIE에 정통한 일부 인사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박빙승부가 예상된다”며 “수십여개국에 달하는 부동표 향방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어서 외교부는 남은 기간 부동표를 우리 지지표로 돌리기 위해 전 재외공관까지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에 직접 나서고 있는 대통령실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 기대감이 나온다. 정부 초기에 비해 지지세가 확연히 높아져 당락을 가늠키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복수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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