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 이민’ 미끼 43억 원 가로챈 40대 여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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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 이민'을 미끼로 의료계 전문직들에게 수십억 원을 가로챈 4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A 씨는 자신을 미국 의료기기 업체 B 사의 한국지부 대표라고 속여 2016년부터 6년간 의료계 전문직 4명을 상대로 43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투자를 하면 투자 이민으로 미국 영주권 획득과 자녀 유학을 돕겠다며 '자녀 홈스테이 비용' 등의 명목으로 지속적으로 돈을 받아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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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미국 투자 이민'을 미끼로 의료계 전문직들에게 수십억 원을 가로챈 4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어제(1일) 사기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오늘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자신을 미국 의료기기 업체 B 사의 한국지부 대표라고 속여 2016년부터 6년간 의료계 전문직 4명을 상대로 43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투자를 하면 투자 이민으로 미국 영주권 획득과 자녀 유학을 돕겠다며 '자녀 홈스테이 비용' 등의 명목으로 지속적으로 돈을 받아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8월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해 B 사의 미국 본사와 한국지부 측으로부터 A 씨가 B 사와 관련이 없는 인물임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A 씨는 2018년에도 자신을 B 사의 한국 대표라고 소개하며 광주시에 수천억 대 투자를 제안했다가 본사가 투자 의향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무산된 바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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