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밀수술에 봉합시간 단축기법까지… 술기 배우러 온 흉부외과 의사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심장혈관흉부외과(이하 흉부외과)가 붕괴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서도 세계 흉부외과계의 최신 의술을 공유하는 장이 국내에서 열려 주목된다.
전국의 현직 흉부외과 전문의 1300여 명이 모인 단체인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55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를 열고, 사흘간(2~4일)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심장혈관흉부외과(이하 흉부외과)가 붕괴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서도 세계 흉부외과계의 최신 의술을 공유하는 장이 국내에서 열려 주목된다.
전국의 현직 흉부외과 전문의 1300여 명이 모인 단체인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55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를 열고, 사흘간(2~4일)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학술대회엔 해외 흉부외과 의사와 체외순환사 등 200여 명을 포함, 총 1800명가량이 등록했다. 이 학회 최창휴(길병원) 총무이사는 "최근 흉부외과가 필수 의료 중에서도 가장 큰 위기에 봉착했고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도 최신 의술을 익히기 위해 바쁜 가운데서도 흉부외과 의사들이 달려왔다"며 "배움의 열기로 가득한 이곳에 국민 여러분이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사상 최초로 아시아태평양에크모학회(APELSO·에이펠소)와 공동 개최한다는 점이다. 이번 학술대회 개회사에서 이 학회 김경환 이사장은 "흉부외과를 국가적인 필수 의료로 분류하고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한편으로는 소위 '기피 과'로 호명하는 모순적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의료 환경이 변화를 겪는 시점마다 흉부외과는 위기와 기회의 교차점을 지나며 어려움이 배가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고 김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모든 회원이 힘을 모으고, 학회의 발전과 흉부외과의 미래지향적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이 학회 나국주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헬스케어 IT 분야의 핵심인 인공지능에 대한 특강도 마련돼 회원들이 임상 지식의 지평을 넓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공의·전임의 등 소중한 후배들은 물론, 흉부외과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소위 '진료지원인력(PA)', '체외순환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이 함께 하는 학술대회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에크모를 주로 다루는 흉부외과 의사와 체외순환사들이 흉부외과 정밀 수술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기술, 개흉부위 봉합 시간을 단축하는 법 등 최신 의술이 강연과 관련 제품 전시회 등을 통해 공유된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대마 전도하고 유튜버 협박도…유아인 공소장 보니 - 머니투데이
- 전청조가 탄 벤츠도 실소유주는 '남현희'…"전남편과 같이 계약" - 머니투데이
- "목 꺾는 지드래곤" 마약 의혹 영상 확산…원본엔 다른 모습이 - 머니투데이
- 블랙핑크 리사, 中 SNS 계정 폭파…"프랑스 누드쇼 출연 여파?" - 머니투데이
- 결혼 4개월 차인데…사야 "♥심형탁, 12시 지나도 전화 안 받아" - 머니투데이
- 반도체 발 빼는 외국인…이달만 삼성전자 '6조' 순매도 - 머니투데이
- 사당동에 '8억 로또' 아파트 나왔다…거주 의무도 없어
- 김준호, 건강 이상으로 응급실행…"숨 안 쉬어져 구급차 불러" - 머니투데이
- 2조 쓸어담더니…"한국인 손 대자 와르르" 악몽이 된 브라질 채권 - 머니투데이
- '형수 리스크' 극복 황의조…튀르키예 이적 후 '1·2호 골' - 머니투데이